“의사선생님, 올해 고3인데 곧 다가오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2주전부터 매일 밤 2시간 넘게 침대에 누워 잠 못듭니다. 그러다보니 다음날은 정신이 흐리멍텅하고 밥도 잘 못먹고 책도 제대로 못읽어서 아주 괴로워요.” 5월 29일 한 수험생이 학부모와 함께 북경소아병원 정신과 주임 최영화를 찾았다.
최영화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진료받으러 오는 수험생이 평소보다 최소 2배 이상 늘었다고 소개했다. 북경의 많은 병원 정신과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시험전 수험생의 상담이 크게 증가했는데 주로 시험불안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북경안정병원 소아과 주임 하범은 최근에 많은 수험생들이 방문했다고 표시했다. ”해마다 대학입시를 앞우고 시험불안으로 인해 상담받으러 오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비교적 심각한 경우 정서적으로 걱정과 두려움으로 반영되고 생리학적으로 두근거림, 두통, 가슴 답답함,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 증상을 보이며 아이의 학습효률과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범은 대학입시를 앞두고 출현하는 이런 비교적 엄중한 불안정서에 대해 의사들은 심리지도를 하는 동시에 아이들이 빠르게 상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단기적이고 적절한 약물개입을 진행하기도 한다고 표시했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부모에게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면서 부모가 안정을 취하고 아이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을 권장했다. 수험생들은 시험전에 평소 생활 습관과 규칙을 취하도록 노력하고 긴장되고 불안한 상황이 발생하면 야외에서 걷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호흡이완훈련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그래도 여전히 긴장되고 불안한 경우 정신과를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