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신문사에서 주최하고 통화청산그룹에서 후원한 《길림신문》 제1회 ‘두만강’ 칼럼상 시상식이 20일 장춘에서 있었다.
영광의 대상은 황유복의 작품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렬사색 3편(〈우리는 왜 사막에 가서 나무를 심는가?〉, 〈우리는 왜 문학인들을 도와야 하는가?〉, 〈우리는 왜 청소년들에게 모어교육을 해야 하는가?〉)이 안았다.
본상으로 박광성의 작품 〈조선족마을, ‘립체화된 생활공간’으로 거듭난다〉, 김혁의 작품 〈우리들의 날개〉, 우상렬의 작품 〈먹기보다 보기〉, 모동필의 작품 〈연변의 의미〉 등 4편이 선정되였다.
홍길남 사장 겸 총편집이 〈칼럼은 신문의 기치〉라는 제목으로 된 심사평을 발표, 평의위원들이 엄선을 거쳐 뽑은 5편의 수상 작품은 모두 “조선족 발전이란 중대한 주제를 잡고 깊이있게 발굴했으며 새로운 발견이 있고 사회적 효과성이 높은 것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대상을 안은 황유복 교수는 〈저에게는 이런 꿈이 있습니다〉란 수상소감에서 “꿈은 크게 두가지 ‘나는 무엇이 될 것인가?’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로 나뉘는데 ‘무엇’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면서 “자신은 우선 학자로서 학문과 실천을 병행하는 길을 선택하고 죽을 때까지 계속해 이루어나갈 수 있는 궁극적 목적을 위한 꿈으로 조선족 발전을 위해 하루하루를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려는 꿈을 선택했다.”고 밝혀 좌중의 심금을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