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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청도조선족작가협회 ‘민들레문학상’ 시상식 개최

2022년 01월 21일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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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조선족작가협회(회장 리문혁) 년중 최고의 행사인 ‘민들레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7일 청도에서 펼쳐졌다.

연변작가협회 청도창작위원회는 현재 회원이 60여명이며 그중 연변작가협회 회원이 30여명이다.

2007년에 설립된 청도조선족작가협회는 리문혁, 장학규, 리홍철, 리홍숙, 김영분, 최재문 등 작가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해마다 회원작품집 《갯벌의 하얀 진주》를 출간, 지금까지 모두 8권 출간했다.

협회는 문학탐방, 독서모임, 문학강좌를 경상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우리 민족 문화를 계승, 고양하고 문학신인을 발굴한다는 리념하에 해마다 대원학교와 서원장조선족소학교를 찾아 백일장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까지 이미 10회를 치렀다. 문학애호가들이 대거 합류하고 신진작가들의 약진이 돋보이는 데 비춰 청도조선족작가협회는 지난해부터 시작하여 ‘민들레문학상’을 설치해 회원들의 창작 열정을 고조에로 이끌었다.

올해 응모에 참가한 작품은 총 55편, 대부분 회원이 응모에 참가했다. 청도농업대학 김염화, 연태대학 김영수, 청도리공대학 한홍화 등 3명 교수가 평의를 맡았다.

심사평에서 김염화 교수는 “응모작을 심사했다기보다는 감상했다는 것이 더욱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며 “이번 응모행사를 통해 많은 신진들이 문단에 등단할 것 같다. 우수한 작품이 너무나 많았기에 작품의 우렬을 가리고 순번을 매기는 일은 정말 힘든 과정이였다.”고 전했다.

평의를 거쳐 리홍숙이 소설 <우>로 대상을 수상, 지난해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그 밖에 권연이, 김성기가 최우수상을, 김영분, 강희선, 구인숙, 김춘희, 김연 등 5명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최재문, 정순금, 림동호, 현미화, 변일, 한춘옥, 김신자, 김운천, 김철우, 임은실 등 10명이 가작상을 수상했다.

청도조선족작가협회 리문혁 회장은 “민들레문학상을 잘 운영해 전반 민족문단을 상대로 한 문학상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면서 “한점의 불꽃이 료원의 불길로 타오르는 그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청도조선족교원친목회, 성양구소수민족로인총회, 삼구식품, 동현식품, 장청려행사, 대원학교, 7번방 등 단체 대표들과 회원 40여명이 참가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