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제때에 신체를 위해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여름철 더위예방의 가장 중요한 일이다. 더운 날씨에는 땀이 많이 나므로 체내에 항상 소모할 수 있는 충분한 수분이 있어야 한다. 그럼 고온환경에서 어떻게 과학적으로 물을 마셔야 할가?
“고온날씨에 운동량의 적고많음을 떠나 모두 액체섭취를 증가해야 하는바 목을 마를 때까지 기다려서 물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무한대학인민병원(호북성인민병원) 응급과 부주임의사 리문은 인민넷과의 인터뷰에서 원칙적으로 땀의 류실에 따라 물을 보충하여 체내 물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등로동강도이면 매일 3000 내지 5000 밀리리터를 마셔야 하는데 바닥 닦기, 세차 등 가사일과 자전거타기, 조깅, 요가 등 운동이 모두 중등로동강도에 속한다. 높은 로동강도는 등산, 롱구, 축구와 같은 운동인데 이런 운동을 하면 매일 5000밀리리터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
리문은 수분을 보충할 때에는 적게 여러차례 마시는 것이 좋은데 매번 150 내지 200미리리터면 되며 한번에 너무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만약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3~5분후에 조금 더 마실 수 있다. 이외 에어컨방에서 반시간 이상 머물러도 제때에 수분을 보충해야 하는데 에어컨이 켜진 방내 공기가 건조해 인체 속 수분이 쉽게 류실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름철 물을 마실 때에는 수온을 섭씨 10도 좌우로 통제하여 더위를 식히고 갈증을 해소하는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리문은 여름철에는 인체의 체온이 비교적 높아 만약 대량으로 찬물을 마시면 위점막이 갑자기 차가운 물을 만나 모세혈관수축을 유발하여 위장이 불편하거나 설사를 초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리문은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을 보충하는 동시에 연한 소금물도 적당히 보충하여 체내 전해질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알콜 또는 대량의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체액손실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운동후에는 수요에 따라 제때에 수분을 보충해야 하고 연한 소금물이나 스포츠음료를 마시면 운동시 흘린 물과 전해질을 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문은 고온환경에서 특히 더위증상이 있다면 체내 전해질이 손실되였기에 단시간내 대량의 물을 마시는 것은 안된다고 귀띔했다. 단시간내에 대량의 물을 마시면 전해질을 보충할 수 없을뿐더러 체내 전해질혼란을 악화시켜 무기력, 근육경련 등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