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사진
2024년 빠리올림픽이 개막했다. 가장 많이 토론되는 것이 아마도 ‘륙상경기장의 라벤더밭’—보라색 륙상활주로가 아닐가 싶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붉은색이 아닌 파란색 활주로를 사용했다. 사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활주로 색상에 대해 엄격하게 규제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보라색일가?
빠리올림픽조직위원회와 국제륙상경기련맹(IAAF), 국제올림픽중계서비스회사(IOC)와 협의한 결과 올해 올림픽 경기장 활주로는 전통적인 붉은색이 아닌 보라색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중 연보라색이 활주로구역이고 짙은 보라색은 서비스구역, 활주로 끝에 있는 회전구역은 회색이다.
이에 대해 2024년 빠리올림픽 륙상운동을 책임지는 체육매니저 알랭 블랑델는 “이전에 우리가 보던 활주로와는 다른 모습을 제공함으로써 조직위원회가 설립 이래 유지해온 창조적 방식을 유지하고 틀을 깨뜨리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목표가 틀을 깨뜨리는 것이라면 그들은 분명히 이런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보라색을 선택한 리유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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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빠리올림픽 륙상종목 책임자, 프랑스 10종 경기 은퇴선수 알랭 브롱데르는 보라색 트랙의 색상영향에 대해 이렇게 표시했다. 이런 설계는 중계할 때 관중석과 강한 대비를 이루어 선수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선수가 발휘를 잘하도록 하는 데 도움되고 선수의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바 있다.
료해에 따르면 색조로 볼 때 보라색은 차가운 색조에 속하며 축소감을 주어 랭정하고 차분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보라색과 같이 차가운 색조에 속하는 파란색과 다르게 일부 따뜻한 색조, 사람에게 전진감과 확대감을 주는 붉은색을 조금 섞었다. 즉 보라색은 붉은색의 열정과 파란색의 차분함을 결부해 진정성을 주면서도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하며 정서의 균형과 차분함, 그리고 의욕을 가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