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맛의 장아찌는 많은 가정의 식탁에서 ‘반찬의 신’이라 할 수 있지만 잘못 절이거나 제대로 보관을 하지 못다면 중독위험을 초래한다.
최근 정주의 한 로인이 집에서 1년전에 절인 무를 먹은 후 손톱, 입술, 피부가 푸르스름하고 배가 아프고 호흡이 가빠지는 등 증상을 보여 응급치료를 받았고 검사결과 아질산염중독진단을 받았다.
독성 강한 아질산염,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의사의 설명에 따르면 아질산염은 아질산나트리움, 아질산칼리움, 아질산칼시움 등 화학물질의 일종인데 독성이 강한 물질로 성인이 0.2~0.5g 섭취하면 바로 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3g을 섭취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아질산염은 산소를 운반하는 정상헤모글로빈을 메트헤모글로빈으로 산화시키고 이 메트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할 수 없기 때문에 인체의 산소부족을 초래한다. 심각한 중독자는 쇼크, 호흡부전 등을 일으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규적인 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절인음식은 과도한 아질산염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집에서 절인 음식은 아질산염함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데 고봉기는 담근 후 약1~2주로 일반적으로 20일 후에는 아질산염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의사는 이번 로인의 중독이 절임과정에서 무가 썩었거나 절임후 부적절한 보관으로 인한 오염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아질산염 중독을 예방하려면 다음 4가지 식품에 주의를 돌려야 한다.
1、오래된 잎채소
2、하루 지난 채소
3、장아찌
4、오래 묵은 나물무침
아질산염중독 초기에는 구토를 시도하거나 섭취를 감소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