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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한팀 동료끼리 란투극 ..중국축구협회 징계조치

2021년 12월 21일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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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에서 팀 동료들끼리 주먹질과 발길질을 주고받아 결국 둘 모두 징계 처분을 받았다.

지난 15일 창주웅사팀과 상해신화팀간 2021 슈퍼리그 16라운드를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파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끼리 한데 뒤엉켰다. 그 중심에는 등번호 28번 안드레 셍고르(35, 세네갈)와 19번 료승견선수가 있었다.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이 둘이 그라운드 한 가운데에서 언쟁을 벌였다. 심각한 분위기를 감지한 창주웅사 동료들이 둘 사이에 끼여들었다. 이때 셍고르가 오르손으로 료승견의 얼굴을 가격했다. 료승견은 축구화를 신은 채 왼발로 셍고르의 무릎을 찍었다.

촌극이다. 팀원들이 그라운드 한복판에서 싸우는 것만큼 부끄러운 일이 또 있을가. 당연히 카드가 나왔다. 근무를 마치고 터널로 향하던 주심은 창주웅사 선수들에게 달려왔다. 그리곤 셍고르와 료승견에게 각각 레드카드 퇴장을 선언했다.

사후징계까지 나왔다. 중국축구협회는 20일 “지난 15일 창주웅상-상해신화화 경기 후 나온 란투극에 대해서 징계위원회를 열었다. 창주웅사구단이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선수들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심판진이 작성한 경기 기록지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셍고르와 료승견 둘 모두에게 벌금 3만원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징계 수위는 CFA 내부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래원: 길림신문(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