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변의 농촌들에서는 가뭄 등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알곡다수확을 거두었다. 하지만 요즘 적지 않은 농민들이 알곡을 팔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있다.
왕청현 배초구진 길상촌 류거산농민은 올해 논 30여헥타르에 벼를 재배해 다수확을 거두었다. 지난달 중순에 가을걷이를 끝냈지만 류거산은 요즘 고민에 빠졌다.
류거산은 "올해 벼 헥타르당 평균 8천 5백킬로그람이상 수확해 지난해에 비해 증산했다. 지난해 이맘때면 벼를 거의 다 팔았는데 올해는 가격을 지난해보다 킬로그람당 10전씩 낮추어도 사러 오는 사람이 없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논 면적이 400여헥타르 되는 배초구진 서성촌에서도 올해 록색벼를 재배해 다수확을 거두었다. 촌에서는 전문농장을 세우고 해마다 촌민들의 벼를 수매한후 가공을 거쳐 팔았는데 올해는 초기부터 입쌀판매난에 봉착했다.
배초구진 서성촌 당지부서기이며 촌민위원회 주임인 요립군은 "올해 벼 헥타르당 출미률이 70%이상을 차지했고 품질도 지난해보다 좋다. 하지만 현재 찾아오는 수매상들이 없는데다 쌀 가격도 킬로그람당 4원 60전좌우로 떨어졌다. 북경, 청도 등 지역에 련계했지만 수요량이 몇톤밖에 되지 않아 벼를 조금밖에 수매하지 못하고있다."고 밝혔다.
옥수수도 판매난문제에 봉착했다. 도문시 석현진 영창촌 당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관연군은 "촌의 밭 면적이 3백여헥타르에 달하는데 대부분 촌민들이 옥수수저장고가 없어 뜨락에 쌓아두고있다. 눈이 내리거나 기온이 상승하면 변질될가봐 근심된다"고 말했다(연변인터넷방송).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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