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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정밀화 빈곤층부축 덕에 빈곤모자를 벗게 됐어요”

2021년 02월 24일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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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정밀화 빈곤층부축 정책이 없었더라면 언제 빈곤모자를 벗을 지 모르겠습니다. ”

정월 초하루인 12일, 훈춘시 영안진 신지방촌의 빈곤해탈 농민 손림상은 격동되여 이같이 말했다.

신지방촌 활동실 북쪽 도로 옆에 지은 손림강의 집은 유난히 눈에 띄였다. 타일을 깐 뜨락에는 빨간색, 남색의 삼륜차 두대와 주황색의 뜨락또르가 세워져있었고 소 다섯마리가 한창 먹이를 먹고 있었다. 방문에는 주련과 ‘복’자가 붙어져있었고 처마밑에는 붉은 초롱 2개가 걸려있었다. 누가 소개해주지 않았으면 누구도 손림삼이 전에 서류카드에 기입된 빈곤호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손림삼은 1993년에 무송현에서 훈춘시로 이사왔고 1995년에 이 마을에 터를 잡았다. 그는 홀로 허드레 일을 하면서 근근득식 생활을 유지했다. 2005년에 소개로 5세 나는 남자애를 둔 운남적의 녀성 곽미금과 결혼했으며 결혼 후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이들은 도급지를 분여받지 못해 주로 남의 경작지를 임대해 밭을 부치는 한편 삯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왔다. 두 아들이 학교에 간 후 수입보다 지출이 많았던 그들은 자주 돈을 빌려 생활해야만 했다.

2017년, 이들 가정이 정밀화 빈곤층부축 대상으로 지정된 후 해마다 식솔에 따라 촌집체 돼지사양, 동서부협력, 짚대 포장 등 대상에서 창출한 배당금을 탔다. 방조부축단위인 훈춘세관에서는 명절마다 그의 가정을 찾아 위문하군 했다.

두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이들의 학비와 숙박비를 감면해주고 통학뻐스비와 점심식사 값을 면제해주었으며 조학금도 지급해주었다. 2018년, 두 아이는 ‘이슬계획’에 편입되여 해마다 3000원의 조학금을 받았다. 큰아들이 2019년에 장춘기전학원에 특수생으로 입학하자 학교에서는 학비를 감면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해마다 7000원의 조학금을 지급해주었다. ‘이슬계획’정책 금액까지 합치면 해마다 1만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당과 정부의 방조부축정책에 손림삼은 감동되여 꼭 빈곤에서 벗어나 잘살아보려는 의욕을 갖게 되였다. 그는 소사양을 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촌민위원회 주임 려경수는 규모사양호 우세를 발휘해 손림삼의 연변소 사양을 발벗고 도와나섰다. 2018년부터 손림삼은 해마다 1~2마리 새끼소를 팔아 1만원가량의 수입을 창출했다. 현재 그는 소 9마리를 키우고 있다.

2019년, 신지방촌에서는 손림삼의 집을 위험주택으로 정하고 5만 8000원을 투입해 집을 보수해주었다. 촌 제1서기 함영학은 소속 단위 훈춘세관과 조률해 손림상네 베란다를 수선해주고 가구 등을 구입해주었다. 2019년, 손림삼의 소득은 2만 4000원에 달해 정식으로 빈곤에서 벗어났다.

2020년 손림삼의 수입은 4만 3000원으로 향상됐다. 그는 2만원을 대출받아 ‘녕파404’뜨락또르를 구입하고 1만 3500원을 들여 삼륜모터찌클을 사서 농사와 사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빈곤층부축 정책 덕분에 가난의 모자를 벗은 손림삼은 ‘길림성 빈곤해탈 난관공략상 분발상’까지 획득했다고 말하면서 “계속 소사양업을 발전시키고 촌민들과 함께 부유의 길로 나아가 당의 은혜에 보답할 것입니다.”고 다짐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