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증은 진단되지 않은 암의 징후일 수 있다? 최근 《과학보고》잡지에 발표된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감염과 호흡 및 중증의학 전문가들은 인터뷰에서 이 연구가 주로 하나의 연구방향을 제공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증과 암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새 연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증은 ‘진단되지 않은 암의 한가지 징후일 수 있다’이 연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증 환자가 몇달 후 암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은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의 공동연구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으로 입원한 중환자실 환자 41302명과 같은 지역, 년령, 성별 및 신종코로나로 입원하지 않은 대조팀713670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후속적으로 암진단을 받을 위험이 31% 증가했다. 다음 몇달 동안 그들중 2.2%가 암으로 확진되였고 대조팀의 비률은 1.5%에 달했다. 발병한 암중 신장암, 대장암, 페암 또는 혈액암의 위험이 더 높았다.
이 연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증과 암 사이의 ‘인과관계’를 립증하지 않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증이 ‘진단되지 않은 암의 징후일 수 있다’고 했다. 즉 아직 진단되지 않은 암환자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으로 인한 중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증 환자가 암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증명하는가?6월 11일, 북경우안병원 감염과 주임의사 리동증은 최근 연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증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가 향후 몇달 동안 암진단을 받을 위험이 비위중 환자보다 높다는 것을 지적했지만 연구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증과 암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암발병위험의 증가는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매우 복잡하여 단순히 한두가지 변수로 분류할 수 없다.
상해페과병원 호흡기 및 위중증의학과 부주임의사인 호양도 기자에게 일반적으로 암 발병에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번째 암세포가 악성으로 변한 후 검출 가능한 종양으로 성장하기까지 1년 또는 그 이상이 소요되며 몇달 안에 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전신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원래 체내에 잠복해있던 암세포의 발전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증과 암의 상관관계는 아직 더 연구하고 론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