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날씨에 열기 가득한 밤알 한톨을 벗겨 입에 넣으면 랭기가 삽시에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거리에는 밤을 꼭 빼여닮은 나무열매가 있다. 이런 열매는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
모양이 ‘밤’과 비슷한 칠엽수 열매, 유독! 해마다 9월말-11월에 길가의 칠엽수라는 가로수가 열매숙성기에 들어선다. 듬성듬성 가시가 난 록색 껍질은 조금 트여있고 내부는 밤알과 꼭 같은 종자가 보일듯 말 듯하다. 밤과 너무 비슷하고 또 자주 보이는 열매여서 사람들은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상해시록화도시미관관리국은 칠엽수열매는 껍질을 벗긴 후 내부의 종자가 밤과 비슷하기에 ‘말밤(马栗)’이라는 속명을 갖게 되였다고 밝혔다. 문헌기재에 의하면 칠엽수나무는 독성이 있다. 새싹과 숙성된 종자의 독성이 비교적 크다. 인간과 가축이 식용하면 모두 중독되여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밤과 말밤은 어떻게 구별해야 할가?잎 보기: 밤나무는 하나하나 단일 잎이고 가지에 좌우로 배렬되여 있지만 칠엽수나무는 이름 대로 7개의 작은 잎이 하나의 통일체로 구성되고 배렬방식도 7개 손가락을 가진 손바닥처럼 되여있다.
겉껍데기 보기: 밤의 겉껍데기에는 가시가 있는데 그 가시가 촘촘하고 길다. 하지만 말밤의 껍질의 가시는 듬성듬성하고 가시가 없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