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부터 동북지역은 이번 달 이래 세번째 눈비날씨를 맞이했는데 중앙기상대는 16일 폭설주황색조기경보를 발표했다.
16일 8시부터 18일 8시까지 흑룡강 중동부, 길림 중동부 등 일부 지역에는 큰 눈이 내렸고 흑룡강 동부, 길림 중부 일부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으며 부분적 지역에는 대폭설이나 특대폭설이 내렸는바 상술한 일부 지역의 신규추가 적설깊이는 10 내지 18센치메터이고 부분적 지역은 20센치메터 이상에 달한다. 이번 강설의 주요시간대는 16일 낮부터 17일까지이다.
“앞서 흑룡강 중동부, 길림 중부의 일부 지역 적설깊이가 이미 20~30센치메터에 달했고 일부 지역은 40센치메터에 달했는데 이번 강설과정은 비록 젖은 눈이 위주이지만 적설깊이가 여전히 비교적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눈이 내린 구역은 전에 비해 뚜렷한 중첩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중앙기상대 수석예보원 방충(方翀)은 눈비가 내리기 전 흑룡강 동북부의 일부 지역 지면기온이 대폭 상승하는 태세를 보여 이번 강설 후기에 눈비상태가 비교적 복잡할 것이고 여러차례 눈비전환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이래 동북지역에는 이미 2차례 눈비날씨과정이 나타났다. 그중 5일부터 6일까지 동북지역과 내몽골 동남부의 눈비강도가 컸다. 흑룡강 가목사, 오상, 길림 훈춘, 연길, 료녕 심양 등 41개 국가기상역의 일일강수량은 현지 11월 력대 최고치를 돌파했다.
기상전문가는 이번 과정에서 흑룡강 , 길림 등지에 눈이 내리는 강도가 크고 초기에는 부동한 정도의 눈이 쌓이면서 재해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중들은 도로에 눈이 쌓이고 얼음이 얼며 미끄러운 등 교통출행에 대한 불리한 영향에 주의를 돌려야 하며 동시에 림시건물과 오래된 집 등에 대한 보강작업을 잘해야 한다. 이외 눈이 내리면 기온이 비교적 낮아지기에 대중들은 제때에 옷을 추가하여 보안작업을 잘해야 한다.
중앙기상대 중기 일기예보에 따르면 21일 강한 찬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우리 나라 대부분의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인데 온도가 일반적으로 6℃ 내지 10℃까지 보편적으로 떨어지고 화북, 동북 지역의 일부 지역 기온은 12℃ 이상 떨어지며 일부 지역은 눈비날씨가 동반될 것이라고 한다.
전문가는 강온으로 인한 강수량은 비록 중동부지역의 수분함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동북 등 지역의 강설과 강온은 농업생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축산업과 시설농업에 대한 강풍과 강온의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사료를 비축하고 창고를 보강하며 밤에 단열재를 덮고 창고의 눈을 제때에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