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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중국에서 가장 추운 마을’, 령하 34°C의 ‘급속랭동모드’ 시작

2023년 12월 07일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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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중국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알려진 흑룡강성 대흥안령 호중구는 온도가 12.5°C나 하락하여 최저기온이 -34°C에 달함으로써 정식으로 ‘급속랭동모드’를 가동했다.

7일 이른 아침, 호중구 상공은 흰 베일에 싸여있었는데 외출한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은 기온의 급속한 하강으로 인한 맹추위를 느꼈는데 외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자에 서리가 폈다. 일찍 일어나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많은 현지 주민들은 일부러 늦게 집을 나섰다.

령하 34°C의 저온날씨는 ‘중국에서 가장 추운 마을’에 아름다운 겨울풍경을 보탰는데 ‘열기’를 뿜어내는 후마강은 얼음과 함께 도시구역 옆을 천천히 흘러갔고 후마강 량안은 더없이 아름다운 무송경치를 형성하여 관광객과 현지 사진애호가들의 발길을 끌었다.
  
호중구는 대흥안령 일러후리산 북쪽 기슭에 위치해있는데 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은 년간 83일에 불과하다. 마을 력사상 가장 낮은 기온은 -53.2°C, 년평균 기온은 -4.3°C로 ‘중국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알려져있다. 최근 몇년 동안 호중구는 ‘추위’라는 독특한 자원을 발전우세로 전환시켰는데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을 유치하여 극한날씨에 ‘물을 뿌리자마 바로 얼음으로 변하고(泼水成冰)’ ‘빙천에서 라면을 먹는(冰川泡面)’ 경험을 하도록 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