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2024년 달력이 1996년과 똑같은 것을 발견했다. 이 소식은 많은 화제를 일으켰고 뜻하지 않게 1996년 낡은 달력도 불티나게 팔렸다.
이것은 2024년과 1996년 모두 윤년이 있기 때문이고 또 이 두해의 양력설이 모두 월요일이기 때문이다.
기자가 1996년과 2024년 달력을 찾아본 결과 이 두해의 양력 날자는 완전히 똑같게 분포되였지만 음력은 똑같지 않았다. 례를 들어 2024년 음력설은 2월 10일인 반면 1996년의 음력설은 2월 19일이였다.
이런 신기한 ‘시간중첩’은 1996년 낡은 달력을 구입하는 열풍도 불러일으켰다.
최근 일주일간 중고플랫폼의 1996년 낡은 달력 신규발행 및 거래량은 600% 증가했고 평균 상품가격은 약 94원으로 30배 폭등했다.
어떤 네티즌은 ‘낡은 달력’을 사서 새해를 보내고 싶다고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꽤 기념적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반면 어떤 네티즌은 ‘낡은 달력을 살 필요가 없다. 우리는 모두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년 달력이 정확히 같은 경우는 드물지 않으며 28년 주기에 한번 윤년 달력이 똑같다고 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기발한 생각을 하였는데 ‘올해 2024년 달력을 선별하여 비축해 두었다가 2052년에 다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2024년의 독특함은 이것 뿐만 아니라 2024년은 ‘최근 몇년 동안 마지막으로 음력 12월 30일이 있는 해이기도 하다’.
입수한 데 의하면 음력 룡띠해의 그믐날인 음력 12월 30일은 2024년 2월 9일이며 ‘삭망월 주기’의 영향을 받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련속 그믐날은 모두 ‘음력 12월 29일’이라고 한다.
비록 음력 12월 30일이 ‘사라지지만’ 음력 12월 29일이든지 음력 12월 30일이든지 전명통절인 그믐날은 항상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