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오면서 문구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그중 자성펜(磁性笔)은 새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왕훙’ 문구류가 되여 많은 어린이와 중소학생들이 ‘장난감’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상해시장감독관리부문은 자성펜이 잠재적인 안전 위험이 비교적 많기 때문에 14세 미만 어린이 및 중소학생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위험모니터링통보를 발표했다.
상해시시장감독관리국은 위험모니터링을 통해 자성펜이 세가지 류형으로 나뉘는데 각기 가변 자성펜, 플라스틱 회전펜 및 자성만년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자성이 매우 강한 자력구슬에 의해 모양이 바뀌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자는 인터넷에서 화려한 자성펜을 샀는데 물건을 받은 후 제품에 아무런 사용 설명도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문제에 대해 상해시품질감독검사기술연구소의 고급공정사 진정여는 이 제품의 포장은 모두 영문으로 표시되여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제품 품질법>의 규정에 따라 제품의 공장명, 공장주소, 시행표준 등의 정보를 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품라벨이 명확하지 않고 그 어떤 사용안내도 없기에 어린이들이 잘못 삼키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상해아동병원 소화내시경 전문가는 자력구슬, 자성펜 장남감을 잘못 삼킨 어린이환자수가 최근 몇년 동안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위험한 것은 아이가 이런 자석을 련속 삼킨 후 자석들이 장내에서 서로 끌어당김으로써 장천공, 복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해에서 12살의 한 소년은 자성펜부품을 잘못 삼켜 복부 통증을 호소했는데 다행히 제때에 진료를 받고 소화기내시경으로 여러개의 자성펜부품을 꺼냈으나 자석이 남자아이의 위점막에 대해 일정한 손상을 초래했다고 한다.
상해시시장감독관리부문은 학부모들이 간단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데 두 자석이 3장의 인쇄용지를 사이에 두고 여전히 흡착할 수 있다면 자속(磁通量)이 너무 높음을 나타내므로 어린이에게 사용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