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동안 ‘2가지 부담감소’정책이 시행되면서 중소학교에서 다양한 독서활동을 전개하는 시간이 더욱 많아지고 형식이 더욱 풍부해졌다. 하지만 ‘인터넷 접촉 저령화’에 따라 일부 교사, 학부모들의 과외독서에 대한 걱정이 늘고 있다.
현재 인터넷, 특히 쇼트클립플랫폼에는 토막글이나 ‘1분에 책 한권 읽기’ 등 내용이 많은데 이런 패스트푸드식 독서에 익숙해지면 아이들의 몰입식 독서, 심층독서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북경의 한 소학교 5학년 교사는 기자에게 학급 학생이 독후감을 썼는데 인터넷상의 소설 ‘패도총재 구원문(霸道总裁救赎文)’에 대한 독후감이였다고 한다. 교사는 “당시 나는 명작 관련 문장을 많이 읽으라는 평어를 남겼다. 요즘 아이들은 인터넷을 접할 확률이 높아져 일부 련애소설사이트를 접하게 되는데 학급에서 두서너명의 아이들로 구성된 ‘소단체’가 즐겨본다. 이와 동시에 학생들의 문학명작 독서량이 들쑥날쑥한데 얼마전 4대 명작에 관한 쪽지시험에서 수업강의내용만 알고 과외지식과 관련된 내용을 답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요즘 인터넷문학은 미스터리, 공상과학, 감정 등 요소를 융합한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인터넷에서 이런 종류의 책을 접하거나 이에 매료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학교와 학부모는 ‘세계관, 인생관, 가치관’이 정확하고 온도가 있으며 문필이 뛰여나고 내용이 쉽고 재미있는 책을 아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하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비판적인 사고와 의식으로 독서하는 법을 배우고 정수를 흡수하며 가치가 없는 것을 버릴 줄 알도록 해야 하며 외부 위험의 유혹에 저항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갖추도록 이끌어야 한다.
교사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학부모와 함께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지켜야 한다. 학부모의 경우, 학교에서 추천하는 일부 명작을 읽어보지 못했을 수도 있기에 아이와 함께 읽는 것이 좋다. 이는 자녀를 격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디지털독서시대에 전자책, 전자종이책 등은 많은 중소학생들의 독서습관중 하나가 되였으며 오디오북은 아이들이 경전을 읽는 형태를 더 다양하고 재미있게 만들었다. 학교와 학부모는 이런 디지털자원을 잘 활용해 책내용에 대한 선별을 잘해야 하며 아이에게 태블릿PC만 던져주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등 방식을 통해 청소년들이 경전을 읽도록 인도하고 책을 완전하게 읽는 습관을 양성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