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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오전, 료녕성 무순시 신빈만족자치현 왕청문진 협하북(夹河北)저수지에서 제1회“만족 겨울철 물고기잡이 축제”가 열렸다. 축제에는 각지에서 온 3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참가하였다.
료녕성 무순시 신빈현은 청나라의 발상지로서 만족이 흥성하기 시작한 땅이다. 만족의 포어문화는 여기서 전승하고 발전시켜왔다. 목전 신빈만족자치현의 물고기 잡이는 춘포, 추포, 동포(春捕、秋捕、冬捕) 3개의 집중적인 물고기잡이 계절이 있으며 겨울철에 얼음을 까고 고기를 잡는것을 동포(冬捕)라고 부른다. 동포는 또 겨울철 낚시 (冬钓),작살로 물고기 잡기(叉鱼), 큰 그물을 당겨잡는 (大拉网) 3가지 방식이 있다. 지금까지 이어온 “동포(冬捕)”는 다수가 큰 그물을 쳐서 여러 사람들이 당겨잡는것을 가르킨다. 이번 겨울철 물고기잡기 활동은 바로 얼음아래에 그물을 늘여 고기를 잡는 방법인데 통속하게 말하면 “겨울철 그물치기”(冬网子)라고 한다.
필자가 9시 40분에 현지에 도착했을때는 벌써 협하북저수지 빙판우에 수천명의 유람객들이 각종 공연들을 관람하고 있었다. 오전 10시50분, 만족 겨울철 물고기잡이 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만족양걸로 개막식에 흥을 돋구었고 이어 싸만제수신 (萨满祭水神) 행사로 만족사람들이 자기를 양육한 생명지원의 “수신”(水神)에게 제사를 지냈다. 또한 10여명의 양가죽 솜옷을 껴입은 건장한 젊은이들이 “어 두목”(鱼把头)의 초령아래 겨울철 고기잡이 용 어망에 대해 성망(醒网)을 진행하고 물고기잡이 현장에 가서 무게가 5.25킬로그람 되는 한마리의 잉어 머리고기를 경매현장에 가져왔다. 만여명 관광객의 주목아래 새해에 잡은 첫마리의 잉어는 길상여의의 참뜻을 상징하여 관광객들이 서로 사려고 경매에 참여하였는데 6.6만원이라는 최저가격으로부터 다섯번의 경매를 거쳐 최종 임씨 성 관객이 15.1만원의 가격으로 수중에 넣었다.
무순시 신빈현 제1회 “만족 겨울철 물고기잡이축제”는 무순시관광국과 신빈만족자치현정부에서 주최하였는데 그 목적은 신빈현의 겨울철 관광항목을 개발하고 만족의 민속문화를 전승해가기 위해서이다. 축제기간 제일 볼만한것이 수신에 제사지내는것과 물고기를 큰 그물로 당겨잡는 장면 등 만족문화색채가 짙은 활동내용들이다.
개막식 당일, 수천명의 관객들은 첫 그물에 잡아온 물고기로 끓인 물고기국을 무료로 맛볼수 있었다.당일 무순, 심양, 신빈 등 곳에서 온 약 500여명의 촬영가가 행사의 다채로운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했다(마헌걸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