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면 어떨까? 세계 최장 유리 다리라 일컬어지는 중국 중경시 원양현의 운단랑교(云端廊桥)가 26일 처음으로 개방돼 그 본 모습이 공개됐다.
수직 해발 718m의 절벽 위에 건설된 이 구름다리는 길이가 26.68m로 미국 그랜드캐니언의 구름다리 21.34m보다 5m 넘게 더 길다.
바닥과 가드레일 모두 통유리로 만들어져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시각적 향연을 선사한다.
이날 첫 개방일을 맞으며 "궁중 패션쇼", 세계급 "공중쇼", "무사(舞狮)", 고공 서커스 등 다양한 테마행사가 마련됐다.
구름다리의 안전성과 관련해 관계자는 "세계 일류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는 랑차오는 규모 8급 지진과 14급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으며 100~200명의 몸무게에 견딜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