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설기간 리산상봉 거부, 한국 진정성 촉구
2014년 01월 10일 10:10【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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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9일 보도에 따르면 조선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이날 판문점을 통해 한국통일부에 보낸 통지문에서 한국측의 음력설기간 리산가족상봉 제안을 거부했다.
통지문은 지난해 조선측이 리산가족상봉을 제안하여 실시단계에 들어갔으나 한국정부의 부정확한 태도와 적대행위때문에 상봉활동이 무산되였다면서 이번 한국측의 재제안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한국에서 전쟁연습이 그칠새 없고 대규모 합동연습이 곧 벌어지겠는데 총탄이 오가는 속에서 리산상봉을 마음 편히 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통지문은 음력설은 계절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상의가 필요하다면서 한국측에서 더이상 기타 사단을 일으키지 않고 조선측 제안과 관련해 토론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수 있을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지문은 마지막으로 조선은 앞으로 조한관계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대통령 박근혜는 6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조선측에서 먼저 음력설기간 한조리산가족상봉에 동의하여 한조관계개선을 위해 새로운 계기가 되는 대화기틀을 구축하기를 희망했다.
[서울=신화통신] 한국통일부 대변인 김의도는 9일, 한국정부는 조선이 군사연습을 핑게로 음력설기간 리산가족상봉 관련 한국측 제안을 거부한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조선이 리산가족상봉을 위해 성의있는 조치를 취할것을 촉구했다.
김의도는 조선이 한국측의 년례적군사연습 등을 인도적사안과 련계시킨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며 조선은 말로만 남북관계개선을 얘기할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신화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