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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문단에 가로세로 시 탄생돼 화제

ㅡ시인 박운호 제2시집 《환혼몽기》 출간 

2012년 11월 28일 08:44【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박운호시인.

조선족시인 박운호가 조선족문단에 가로세로 시를 탄생시켜 화제가 되고있다.

가로세로 보는 시란 말 그대로 가로로, 세로로 읽어도 글자 하나 틀리지 않는 똑같은 한수의 시를 가리킨다. 목전 가로세로 시를 창작하고있는 조선족시인으로는 박운호시인이 유일하다.

1955년생인 박운호시인은 길림성 영길사범학교 중문과 졸업, 길림사범학원 력사학부를 졸업한 후 영길현조선족제1중학교에서 교원으로 있다가 현재 광동성 광주시에 거주하며 시를 창작하고있다.

12년전 첫번째 시집 출판에 이어 두번째 시집인 《환혼몽기》는 저자가 현실속에서 우리 문화의 맥을 탐색하여 심성수련을 하면서 자기나름대로의 감오를 시줄에 담아 묶은 시집이다.

특히 제2시집에는 우리가 평소 접하는 시외 가로세로 시가 16편이 실려있고 또 이 16편 가로세로 시를 재래식 시형식으로 변용한 시도 함께 실려있다.

저자가 가로세로 시를 창작하게 된 계기는 70년대말쯤 편지에 자신의 마음을 그려보면서 처음으로 가로세로 시를 중문으로 쓴것이였고 그후 한 시인과의 담론에서 아름다운 우리 글로도 가로세로 시를 쓸수 없겠나싶어서 시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하여 지금까지 13년, 가로세로 시를 창작하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것이 언어의 련금술사가 되여야 하는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로세로 시 창작과정에 시론서적, 철학서적뿐아니라 우리 말 대사전을 몇번이고 훑어보며 피타는 노력과 거듭되는 련마를 거치는 과정은 필연이다. 쓰다가 보면 글자 하나가 다름에 따라 내용이 엉뚱하게 바뀌게 되고 구상했던 내용과 다를수 있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이미지들이 꼬리를 물고 나오는수도 있다.

저자는 "시라는것은 썼다고 인차 급급히 발표할것이 아니고 메주를 띄우듯 푹 띄워야 제맛이 난다"며 지금까지 가로세로 시를 100여편도 훨씬 넘게 창작했지만 이 시집에는 16편만 골라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옛날로 돌아가서 천천히 읽는 시의 참모습을 살려내는데 일조했으면 하는"바람을 표했다.

저명한 시인 남영전은 박운호 제2시집 《환혼몽기》머리말에서 "우리 문단에 화제거리 하나 생겨 경사라 해야 할것이다"며 "가로세로 보는 이 특별한 시들은 네모반듯한 크고작은 우주공간, 때때로 고풍스러운 분위기속에서 인생을 담론하고 인생추구를 찾는다. 시는 틀의 형식이 짜여져 띄여쓰지 못하기에 혹간 토와 단어가 헛갈리는 경우가 있을수 있으나 시행의 뜻을 감안하는데 얼마간 사색이 필요한 공간이 있으니 어찌 보면 이것 또한 특별한 시를 읽는 멋이 아닌가 생각해본다"고 평했다.

박운호시인은 "우리 문화의 맥을 탐색하여 심성수련을 하면서 시를 쓰는것이 현시대 조선족시인들의 천직이 아니겠냐"며 평생을 시에 사명을 건 이상 금후에도 계속 시창작에 전념할것이라고 표했다.

아래 박운호시인의 가로세로 시 한수를 감상해보자.

만 가

ㅡ시인과 성녀의 대화

인 생 은 가 고 오 고

생 활 은 고 독 만 이

은 은 히 오 다 담 는

가 고 오 는 해 식 고

고 독 다 해 뜸 뜸 해

오 만 담 식 뜸 들 인

고 이 는 고 해 인 가

래원: 길림신문 (편집: 김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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