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많은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관광계획을 세운다. 동남아시아는 많은 부모들과 아이들의 해외관광의 첫번째 선택지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 기후와 달리 동남아시아와 같은 열대지역 국가에는 국내에서 보기드문 열대기후질병이 있다.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때 반드시 안전에도 류의해야 한다.
류비저(类鼻疽)란 무엇인가? 토양병으로 알려진 류비저(Melioidosis)는 주로 그람음성류 비저균(전에는 슈도모나스로 불리움)에 의해 감염되는 열대기후질병으로 주로 동남아시아와 오스트랄리아 북부에 분포되여있다.
이는 오염된 물, 토양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인간과 동물에게 전파된다. 림상증상에는 페염, 패혈증 및 다양한 기관의 국소성 감염이 포함된다.
우리 나라 류비저병의 발병률이 높은 지역은 주로 동남연해지역이다. 극단기후, 장마 등 인소는 류비저병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
자신이 류비저에 감염되였는지 어떻게 판단할가?류비저의 잠복기는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지만 하루 내지 수년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환자는 로출후 2~4주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급성 페부감염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경미에서 심각한 괴사성 페염으로 나타난다. 발병은 갑자기 또는 점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흉막염성 흉통 또는 가슴 답답함 및 전신 근육통이며 발열은 일반적으로 >39°C이다.
기침, 호흡곤난 및 라음(啰音)이 특징이고 가래에 피가 섞일 수 있다. 흉부 X선검사에서 종종 페 상엽에 돌연변이가 나타나고 결핵과 류사한 구멍이 형성된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류비저 예방법비저균이 널리 전파된 지역에서 오염된 토양이나 물과 접촉하면 감염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런 지역의 거주자와 관광자들은 로출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개방성 상처가 있는 경우, 토양 및 고인 물과의 접촉을 피한다.개방성 상처가 있는 사람과 당뇨병 또는 만성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류비저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토양, 물과의 접촉을 피하거나 줄여야 한다.
농업활동에 종사할 때 방호에 주의해야 한다.수영장, 고인 물, 논, 진흙 및 기타 환경에 진입할 때 보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발과 종아리를 통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부츠, 양말 등을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