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이 문화관광 ‘핫플레이’ 도시가 되면서 동북관광이 점차 떠오르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외지인들이 동북에 찾아 빙설을 즐기고 빙등을 보고 구들을 체험하고 있다… 기자가 취재한 결과 적지 않은 남방 관광객들이 실외가 춥고 실내가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피부문제도 생긴 것을 발견했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우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손가락이 ‘얼어 부어오르고’ 온도가 좀만 올라가면 ‘뜨겁고 가려운’ 것은 무엇 때문인가? 최근 심양제7인민병원 피부과 주임의사 류암이 남방 관광객들이 관심하는 초점문제에 해답했다.
류암은 “동북지역은 실내와 실외 온도차가 비교적 큰데 장시간 난방된 방에 있으면 피부의 수분이 떨어지고 외계 환경의 자극에 더욱 민감하다. 동시에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피부 표면의 천연 보습유지가 사라져 피부가 외계의 자극에 더욱 민감해기 때문에 건조함, 간지러움 등 문제가 생긴다.”라고 하면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대야를 놓아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자주 때밀이를 하여 피부 각질층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류암은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울 때에는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등 보습제를 선택하여 환부에 바르고 피부를 세게 긁지 않도록 하여 찰과상과 감염을 예방하며 증상이 심한 사람은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겨울철의 또 다른 고민은 피부 ‘동상’으로 그 구체적 표현은 손가락이 무우처럼 붓는 것이다. 온도가 상승하거나 밤이 되면 환부가 뜨겁고 가려운데 손가락 바깥쪽, 발가락 바깥쪽, 얼굴, 귀 등 로출부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류암은 동상을 입은 부위의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보온작업을 잘해야 하며 동상연고, 비타민E연고 등을 바를 수 있다고 하면서 만약 상태가 심각하면 제때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추물 등 동상치료 민간료법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