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자외선차단의류, 양산, 자외선차단제를 전부 꺼내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 할지라도 절대 과유불급은 독약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전에 28세 녀성이 과도한 자외선차단으로 인해 연골병에 걸렸다.
“자외선차단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역시 적당해야 하는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동시에 건강을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항주시제1인민병원 피부과의사 등린은 외래진찰실에서 때때로 ‘과도한 자외선차단’ 사례를 접하게 되는데 대부분 장기간 해빛을 받지 않아 발생하는 골다공증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한 28세 녀성이 하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외출할 때마다 양산을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자외선차단제를 하루 대여섯번씩 발랐다고 한다. 이러한 엄격한 자외선차단 조치와 불규칙한 일상 식단으로 인해 그녀는 심각한 비타민 D 결핍과 연골질환에 걸렸고 나중에는 음식도 씹을 수 없게 되였다.
“과도한 자외선차단 사례는 흔하지 않지만 많은 환자가 장기간 해빛을 받지 않는 것 외에도 식이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요인이 결합되여 심각한 상태를 초래한다.”
비타민 D 결핍은 하루 해빛을 받지 않는다고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최소 7일 이상) 해빛을 받지 않아 루적된 결과인 경우가 많다. 비타민 D 합성을 효과적으로 촉진하기 위해서는 강한 해빛에 로출될 필요가 없으며 해볕이 따뜻할 때 하루에 약 15~20분의 일광욕을 즐기는 것으로 충분하다. 바쁜 일상으로 시간을 할당하기 어려운 경우 여건이 허락하는 한 한시간 이상의 햇빛을 한번에 받는 것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해빛을 쬐여 비타민 D를 보충하려면 실내에서 유리를 사이두고 해볕쪼임을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유리는 주요 UVB 자외선을 차단하는 반면 비타민 D 합성은 이 자외선의 참여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효과적인 비타민 D를 얻기 위해서는 야외에서 해빛쪼임을 하는 것이 좋다.
오늘날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실내에서 일하고 야외운동량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의 발병률이 젊어지는 경향이 있다. 해빛쪼임은 로인과 어린이에 국한되지 않으며 젊은이들도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 적절한 자외선차단과 함께 해빛쪼임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