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지방에서 교사들이 하천 및 호수 순찰, 온라인 투표, 사회보험 납부 촉구, 검사 대응 등 교육과 무관한 사회적 사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주요 책임과 업무가 오히려 ‘부업’이 되여버리고 업무부담이 계속 증가하여 교사들을 매우 힘들게 하고 있다고 한다.
반드시 교사에게 시간을 돌려주어야
교육의 한 특징은 반드시 시간을 투자하고 귀중한 시간과 정력을 학생들을 더욱 잘 가르치고 육성하는 데 써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는 과중한 교수업무를 짊어지고 있고 또 학생들의 개인적 성장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 그런데 일부 교사들은 스스로 ‘교사+주민위원회+경찰+행정+집사+보모’의 ‘륙각형 전사’라고 자조하고 있다.
교육 및 수업과 관련이 없는 일부 사항은 학교의 정상적인 교육 및 수업 질서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교사에게 추가부담을 주고 있다. 례를 들어, 어떤 지방에서는 양성을 대강대강 해치우고 인원이 부족하면 교사로 충당시키며 양성내용이 교육 및 수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어 교사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어떤 지방에서는 축제, 투자 유치 등 교육 및 수업과 관련이 없는 사항도 교사를 찾는다. 또 어떤 지방에서는 업무의 ‘흔적 남기기’에만 열중하다보니 사진을 찍고 인증해야 하는 등 ‘허례허식’으로 인해 교사들이 ‘사촌형, 사촌언니’로 전락되고 있다.
교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감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교사가 책임지지 말아야 하고 교육 및 수업과 무관한 사항들이다.
최근 중공중앙, 국무원은 <교육자정신을 발양하고 새 시대 고자질 전문화 교사대오를 건설할 데 관한 의견>을 발부하여 교사의 부담을 크게 줄이고 사회사무의 학교 진입을 통합 및 규범화하며 감독, 검사 및 평가 사항을 간소화하고 중소학교, 대학 교사 및 과학연구 인력의 부담을 줄임으로써 교사가 주요 책임과 주요 업무에 종사하도록 충분히 보장할 것을 명확히 요구했다.
교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표면적 증상을 해결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근분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사회사무의 학교진입 심사비준제도를 엄격히 시행하고 다양한 보고작업을 간소화 및 표준화하며 차출 교사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각종 교사 교육을 표준화하여 교원의 정력을 분산시키는 자질구레한 사무를 방지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교사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