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저지성 습진이 많이 발생하는데 뜨거운 물 목욕을 즐기는 로인군체가 ‘중대피해지(重灾区)’이다.
겨울철 목욕할 때 수온, 시간, 보습에 관련한 일련의 수치를 주의해야 한다. 바로 42, 20, 5이다.
◈ 피부보호차원에서 겨울철에는 매일 목욕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바 땀이 나는 상황에 따라 2~3일에 한번 정도 씻으면 된다.
◈ 깨끗함을 좋아하고 씻지 않으면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수온은 42°C를 넘지 않아야 하며 샤와하는 시간은 10~15분 이내, 욕조에 몸을 담그고 목욕하는 시간은 20분 이내로 조절해야 한다. 촉촉하고 온화한 바디워시(沐浴露)를 선택할 수 있고 세정력이 강한 바디워시나 비누를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피지가 없는 로인 및 평소에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사람들은 샤와후 황금시간 5분내에 바디로션을 발라 보습을 강화시켜야 한다.
저지성 습진은 자가검사가 가능하다. 일상적으로 피부가 가렵고 흰색 비늘이 일어나 긁으면 피부가 하얀색 흔적을 남기는 경우는 피부가 건조하다는 표시이다. 만약 가려움이 심해지고 씻을수록 비늘모양의 갈라짐, 탈피까지 나타나면 저지성 습진을 조심해야 한다. 초기에 과도한 열탕과 긁는 것을 피하고 피부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면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며 회복이 뚜렷하지 않거나 심지어 심해질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정규적인 병원 피부과를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에 따라 충분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