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중화인민공화국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새해 첫 날, 중국 각지에서 온 약 10만명의 민중들이 일부러 천안문광장을 찾아 국기게양식을 지켜보았는데 서서히 솟아오르는 오성붉은기와 함께 2019년의 첫 태양을 맞이했다.
1월 1일, 천안문광장에서 새해 첫 국기게양식을 맞이했다. 전날 밤,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은 국기게양식 관람 최적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륙속 광장에 몰려들었다. 새벽 3시가 되자 벌써 대량의 유람객들이 광장에 진입했으며 일찍 도착한 사람들은 게양대 부근에 모여있었다. 5시가 되자 천안문광장은 인파가 뒤끓었으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온 유람객들로 꽉 차있었다.
겨울 아침의 경성은 깊은 한기로 실외 온도가 령하 13℃ 좌우에 달했다. 국기게양식을 기다리던 민중들은 너도나도 모자, 마스크, 목수건, 패딩으로 자신을 단단히 여몄다. 그들은 서로 뜨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국기를 흔들면서 엄동에 한줄기 따스함을 선사했다.
천안문광장의 매일 국기게양식 시간은 북경천문대에서 제공한 북경지역 태양 출몰 시간표에 따라 확정된 것으로 태양의 상연이 지평선에 드러나서부터 하연이 지평선을 떠날 때까지 국기가 게양되는 시간이다. 중국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가장 밝고 환한 그 한가닥 붉은 빛이 또다시 태양과 함께 솟아오른다. 7시 22분경, 악사들의 장단에 맞추어 해방군 군악대에서 온 60명의 연주자와 한명의 지휘자가 2렬 종대로 줄을 서서 입장했으며 국기를 마주하고 연주를 시작했다.
이어 중국인민해방군 30명의 의장대가 천안문 성루에서 걸어나와 정연한 군용으로 금수교 량측에 경건하게 기립했다. 8명의 나팔수가 성루에서 국기게양식 호각을 불었다. 96명의 국기호위대 대원들로 구성된 륙해공 3군 사각형 대렬이 발맞춰 천안문 성루를 걸어나왔으며 금수교를 지난 후 국기호위대의 발걸음은 발맞춰 걷기에서 바른 걸음 걷기로 바뀌였고 총을 든 자세도 받쳐들기 자세로 바뀌였으며 이런 자세로 오성붉은기를 천안문광장까지 호송했다.
광장에는 약 10만명의 민중들이 머리를 쳐들고 바라보았으며 국기호위대의 바른 걸음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자 조용하던 분위기가 더욱 장엄하고 엄숙해졌다.
7시 36분, 중국인민해방군 군악단에서 국가를 연구했으며 <의용군행진곡>의 선률에 따라 오성붉은기가 아침 해살을 맞으며 서서히 솟아올랐다. 민중들은 분분히 국기를 향해 주목례를 올렸으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국가를 부르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국기게양식이 끝난 후 군악단은 <조국을 노래하다>를 연주했으며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천안문 상공을 날아올랐다. 이 때 인파 속에서 환호소리가 폭발했으며 사람들은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잊지 못한 이 순간을 기록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은 반주와 함께 “노래하자 나의 친애하는 조국, 번영하고 부강한 미래를 향해 걸어가자”를 높이 불렀다(인민넷 조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