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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갈수록 우리말 실력도 쑥쑥, 북경정음우리말학교 2018년 가을학기 수료식 및 제6기 졸업식 개최

2019년 01월 03일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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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정음우리말학교 2018년 가을학기 수료식 및 제6기 졸업식 개최

북경 1월 2일발 인민넷소식(기자 임영화): 지난 12월 29일, 한해의 마지막 출근일, 매서운 한파도 무릅쓰고 북경정음우리말학교는 한학기 우리말 글공부를 마무리하고 수업성과를 총화하며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자랑할 수 있는 2018년 가을학기 수료식 및 제6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제2기 후원리사회 리사와 단체리사단위 대표 및 관련 인사들이 자리에 참석해 우리 민족 아이들의 성장을 격려해주고 기쁨을 나눴다. 이날 사회는 학부모대표인 지연과 재학생 임류강이 맡았다.

후원회 리사장을 맡고 있는 랑시그룹의 신동일 회장은 축사에서 대도시에서의 우리말 교육이 어려운 실정에서 꾸준히 학교를 꾸려나가는 정신철 교장과 선생님들 및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주는 학부모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제2기 후원리사회는 모든 에너지를 모아 정음우리말학교가 더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정중하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날 림봉해 부교장이 학기총화를 진행했다. 정음우리말학교가 설립돼서부터 지금까지의 현황과 한학기 동안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우리말 글공부에 대한 주체의식과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신입생 환영식, 제1회 우리말 이야기 대회, 제1회 우리글 예쁘게 쓰기 전시, 정음우리말학교방송(3기) 등 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경정음우리말학교 교장인 정신철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제2기 후원리사회 리사와 단체리사단위 대표들에게 추대장을 발급하고 여러 학기 동안 수고를 마다하고 아이들에게 글공부를 가르친 담임선생님 림봉해와 최춘희에게 교장특별상을 시상하고 지연에게 학부모회장 추대장을 발급했다. 

이어 2년 반 동안 토요일 늦잠도 마다하고 우리말 수업을 원만하게 마친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졸업식이 진행됐다. 갓 입학했을 때 우리말을 할 줄 모르던 아이들은 5학기 동안의 학습을 거치면 우리글로 된 동화책을 읽을 수 있고 우리글로 된 일기도 쓸 수 있게 된다. 비록 수료과정이 2년 반 밖에 안되지만 이는 그들이 앞으로 부모님과 함께, 혹은 스스로 우리말을 배워나갈 수 있게 밑거름을 마련해줬다. 이날 졸업반에서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학교와 담임선생님인 최춘희에게 각각 축기(锦旗)를 증정했다.

졸업식이 끝난 후 한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학기 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운 학생들에게는 성적우수상, 타인의 학습모범이 된 학생들에게는 학습모범상, 례절을 잘 지킨 학생들에게는 례의범절상을 수여하고 진보가 많은 학생들에게 학습진보상을 수여했다. 또한 제1회 우리글 예쁘게 쓰기 전시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도 상장을 발급했다. 개근상은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인 수료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학생들에게 수여했는데 학기초 받은 등록금에서 200원을 장학금으로 돌려줘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격려해줬다.

시상식이 끝나고 재학생인 리호민과 김지영이 함께 등장해 제2부 축하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전체 학생들의 교가합창으로 시작된 제2부에서 학생들은 전통무용 장고춤, 남녀 2인무, 뮤지컬, 합창, 률동, 무대극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2013년 설립 당시 6명으로 시작된 정음우리말학교는 지금까지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사회 각계의 전폭적인 지원과 우리 민족 학부모들의 열성적인 지지로 지금까지 발전해오고 있는데 점차 성숙되고 발전하는 모습은 기타 도시 우리말학교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상해, 천진, 광주 등 많은 도시에 우리말학교가 설립되여 우리 민족 아이들에게 글과 언어를 가르쳐 도시 민족문화의 계승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탐색과 발전을 거쳐 우리 민족문화가 앞으로 대도시에서 뿌리 내리고 꽃 피울 수 있길 기대한다(사진: 임영화, 배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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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