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동안 시즌개막에 나서는 연변팀감독의 시즌구상은 천편일률적이였다. 사령탑도 여러번 바뀌였는데 대부분의 사령탑(감독)은 “축구팬들을 위해서 재미있고 신나는 공격축구를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축구결책층도 구단의 비정상적인 운영, 훈련장 건설 미비, 유소년 시스템 불구축 등 상황에서도 슈퍼리그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사실 말이 안되는 현상이였다. 슈퍼리그팀에 준하는 멤버를 갖추고 넉넉한 재정지원을 받는 부동산기업 구단과 렬악한 재정속에 한개 시즌을 꾸려가기도 버거운 연변구단의 목표가 같다는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올시즌은 연변축구계에 현실은 랭엄하는것을 일깨워줬다. 슈퍼리그 진출, 화려한 공격축구를 론할 때가 아니다. 올시즌 연변팀은 두번의 사령탑교체 수습을 잘하지 못해 팀워크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감독마다 나름대로 팀을 추스리기 위해 애썼지만 자기만의 색갈을 내지 못했고 “현실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사전 정보망이 약하고 용병인입 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해 선수영입에 실패했다. 그중 제2단계에야 인입한 공격수 이반 보직선수가 자기 몫을 간신히 했을뿐이였다. 인입한 국내선수들인 요박, 우항, 한광화, 한송봉 선수는 별로 기용가치가 없었다. 반드시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이다.
2012 연변프로축구에서 간과하지 않을수 없는 대목이 있었다. 선수들의 도덕자질이 직업선수로서의 이미지에 크게 닿지 못했다. 한국적 감독의 선수기용과 혹독한 훈련, 기존과 다른 벌칙시스템에 불만을 품고 일부 선수는 공공연히 “무리”를 지어 어린 선수를 선동해 훈련을 거부하는 추태를 보여줬다. 리유야 어찌됐든 프로축구팀에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였다. 연변축구라는 이 브랜드를 위해, 고향을 위해 싸운다는 개념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수 없었다.
올시즌 연변팀은 시즌 막바지까지 강등 악몽에 시달렸다. 최종 13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래년 시즌 장미빛꿈을 꿀 처지가 아니다.
연변팀을 비롯한 자금난에 허덕이는 몇몇 팀의 생존경쟁은 래년 시즌 더욱 불꽃이 튈 전망이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랭혹한 승부의 세계(중국 프로리그)에서 연변팀이 어떤 지략으로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연변축구결책층에서 생존전략을 짤 짜야 할것 같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주의사항: 1. 중화인민공화국 해당 법률, 법규를 준수하고 온라인 도덕을 존중하며 일체 자신의 행위로 야기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 법률책임을 안아야 한다. 2. 인민넷은 필명과 메모를 관리할 모든 권한을 소유한다. 3. 귀하가 인민넷 메모장에 발표한 언론에 대하여 인민넷은 사이트내에서 전재 또는 인용할 권리가 있다. 4. 인민넷의 관리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메모장 관리자나 인민일보사 네트워크쎈터에 반영할수 있다. |
많이 본 기사 | 24시간 | 48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