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국가재해감소위원회가 16일 오전에 발표한 최신재해상황통보에 의하면 현지시간 16일 새벽 5시까지 태풍 "보파”가 필리핀에서 빚은 사망자수가 이미 1000명을 넘어섰으며 동시에 아직도 844명이 실종된 상태다.
필리핀재해감소위원회주임 라모스는 구조대원들이 15일 또 태풍으로 넘어진 나무 그리고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훼손된 가옥 페허속에서 많은 조난자들의 시신을 발견하여 확인된 사망자수가 1020명에 달했고 게다가 이 수치는 아직도 늘어나고있어 지난해 12월 열대폭풍 “와시”가 필리핀 남부에 초래한 1268명 사망기록을 넘을 가능성이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실종된 844명가운데 거의 절반은 해상 어로작업중이던 어민들이라고 말했다. 필리핀군부, 해안경비대와 재해감소위원회 등 여러 부문으로 구성된 재해구조대가 계속 재해구역에서 실종자들을 수색중이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실종자들의 생환가망이 적다.
태풍 “보파”는 필리핀에 막대한 경제손실도 갖다주었다. 현재까지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에 초래된 경제손실은 이미 237억페소(약 5.8억딸라)이다. 재해감소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필리핀 전국적으로 훼손된 가옥은 14만 8000여채이고 그중 남부 중점재해구역은 근 1만채의 가옥이 전부 훼손되였다. 현재, 아직도 근 30개 도시가 전기공급이 회복되지 못했고 620만 리재민들이 음식물, 음용수와 대피처가 부족하다.
태풍 “보파”는 12월 4일 필리핀 남부 섬을 강타해 여러차례 홍수, 산사태와 해난사고를 빚어냈다(신화통신).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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