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지 설정
최신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 건강 관광 멀티미디어 포토 중국명승 특별추천
이달의 칼럼

이란 매체: 이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의 회담 처음으로 인정

2018년 12월 28일 14:33

【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이란 매체는 26일 이란 고위급 관원의 말을 인용하여 이란측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조직과 접촉하고 회담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의 말에 의하면 이는 이란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의 회담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한다.

[처음으로 인정]

이란 반공식 매체인 타스님통신사는 이란 국가최고안전위원회 비서장 알리 사므하니가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을 때 이 소식을 공개했다.

사므하니는 매체 기자에게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우리측과 탈레반이 소통하고 대화한 사실을 통보했는데 이 과정은 지속될 것이다'고 했는데 그는 회담 시간, 지점, 내용은 상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사므하니는 '이란은 시종 지역 안정의 주요한 버팀목중 하나로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량국 사이의 협력은 아프가니스탄에 현존하는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타스님통신사 기자 아바스 아스라니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문장을 발표해 이는 이란측이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의 회담을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대변인은 탈레반 대표는 지난주 아랍련합추장국에서 재차 미국 관원을 만나 아프가니스탄 형세를 토론했다고 말했다. 탈레반 대표는 또 아랍련합추장국,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파견한 대표와도 회견했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도 대표단을 파견했지만 탈레반은 정부와의 대화를 거절했다고 한다.

[복잡한 과거]

AFP통신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간의 국경선은 900여킬로메터에 달하지만 량국은 최근 몇십년 동안 관계가 비교적 복잡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세기 90년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동안 이란이 지지한 아프가니스탄 소수민족 시아파는 탈레반의 박해를 받았다. 탈레반 무장인원이 1998년 북부 도시 마자르이샤리프에서 이란 령사관을 공격하여 여러명의 이란 외교관을 살해한 후 량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

이란은 그 후 아프가니스탄 전쟁기간 미국과 손잡고 탈레반을 쫓아내고 미국이 지지하는 아프가니스탄 새 정부와 좋은 관계를 맺었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최근년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관계를 수립하여 미군을 아프가니스탄에서 쫓아내려 했다고 지목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이번달 19일 수리아에서의 철군을 선포했다. 미국측 관원은 트럼프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해있는 미군 1.4만명의 '절반'을 철수시키려 한다고 폭로했다.

이란은 미군의 수리아에서의 철군을 '환영'한다고 했지만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규모를 대폭 줄이려 하는 데 대해서는 응답하지 않았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올해 공세를 확대해 많은 지역을 점령하고 정부군에 막심한 피해를 줬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정부 사무실이 24일 피습당해 43명이 사망했다. 아프가니스탄 수석 집행관 압둘라 압둘라는 탈레반이 습격을 발동했다고 지목했다(인민넷 조문판 번역).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