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월 18일발 신화통신: 영국 왕실은 18일 저녁 발표한 성명에서 해리 왕자와 그의 부인 메이건이 왕실공직에서 물러나는 데 동의했다. 이 결정은 올해 봄철부터 정식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버킹검궁전의 성명에 의하면 새로운 안배에 따라 해리부부는 왕실 직함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또 왕실을 대표해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며 왕실 직무를 지지하는 공공자금을 더이상 받지 않게 된다.
성명에 의하면 왕실은 해리 일가의 영국내 주택을 보류하는 것을 허락했다. 해리 부부는 이 주택을 수리하기 위해 쓴 납세자들의 돈을 갚은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명에서는 해리 부부의 향후 보안배치 및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녀왕 엘리자베스 2세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해리, 메간과 아치는 영원히 우리 가족에서 사랑받는 구성원이다. 나는 그들이 더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는 소망을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영국 왕위 6 순위의 계승자 해리 왕자는 미국 녀배우 메건과 2018년 5월 영국에서 결혼해 아들 아치를 낳았다. 두 사람은 이달 초 성명을 통해 왕실 고위 구성원직을 포기하고 점차 경제적 독립을 모색해 영국과 북미에 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