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기자가 길림성천교령림업국과 천교령삼림공안분국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올해이래 천교령림업국의 동물보호일군은 동북범표범모니터링영상에서 3개의 동북표범 실체영상을 발견했다고 한다. 매 화면마다 동북표범의 부동한 ‘생활단면’을 보여주었지만 3개 동영상 속 동북표범이 동일한 개체인지는 전문가의 진일보 감정이 필요하다.
1월 8일 낮에 촬영된 영상에서 동북표범은 화려한 호피무늬를 자랑하며 눈밭을 걷는 동안 카메라를 향해 힐끗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8일 밤 촬영된 동영상에서는 나무 옆에 머물며 고개를 숙인 채 눈밭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볼 때에는 두눈이 등불처럼 밫났다. 잠시후 동북표범은 방향을 정확히 잡고 먹이감을 발견한듯 곧장 그쪽으로 달려갔다. 1월 31일 촬영된 영상에서 동북표범은 곁눈질하지 않고 앞으로 바삐 달려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안하무인의 자세와 눈길은 삼림 속 ‘2인자’의 위상을 과시했다.
이번에 야생동북표범이 련속 카메라에 잡힌 후 천교령림업국과 천교령삼림공안분국은 각별히 중시를 돌려 ‘삼림, 경찰, 진’ 련동기제를 긴급가동하고 가장 빠른 시간내에 관할구 군중에게 조기경보를 발표함으로써 필요하지 않으면 산에 들어가지 말고 순라보호일군이 산에 올라가 순라할 때에는 다른 사람과 동행하며 자기보호를 잘할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