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국유은행 세계 은행업 시가 10위권 진입
2013년 01월 22일 15:48【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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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블룸버그사가 발표한 2012년 세계 은행업 시가 10위권 랭킹에 중국의 4대 국유은행이 전부 포함됐다. 그중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은 각각 2364.22억달러와 2000.14억달러의 시가로 1, 2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사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2012년말까지 은행업 시가 10위권중에서 중국과 미국의 은행이 각각 4개씩 차지하고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의 은행이 한개씩 랭킹에 들었다. 이번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 공상은행은 이미 연속 6년간 세계 은행업 시가 1위의 자리를 고수해왔다. 2위 건설은행 외에 농업은행과 중국은행은 각각 1473.16억달러와 1289.49억달러의 시가로 6, 7위를 차지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 은행업의 총자산은 113.29조위안으로 늘었으며 연간 증속은 무려 19.84%에 달했다. 동시에 세후이윤도 5833.6억위안에서 1조 2518.7억위안으로 늘었으며 연간 증속은 28.65%이다.
최근 몇년래 은행업의 폭리현상은 줄곧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폭리 시대는 이미 끝났다는 것이 점차 공통된 인식으로 되는 추세이다. 교통은행이 발표한 <2012-2013년 중국 상업은행 운행분석과 전망>은 2012년에 상장은행들의 순이익 증속이 2011년의 29%에서 17.2%로 하락하고 2013년에는 7~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은행업 자산의 질에 관한 토론도 속출하고 있다. 적지 않은 외자은행들은 최근 들어 모두 중국 은행업에 대해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분위기이다.
고성고화(高盛高华)가 발표한 연구보고서는 광산채굴, 철강무역과 지방 대출 등 분야에 잠재한 은행대출 불량율이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의 수치 0.95%를 훨씬 넘는 5.4%정도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차타드은행의 연구보고서도 2013년에 불량대출이 뚜렷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함과 동시에 5년내에 중앙정부가 은행업에 자금을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