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거주하는 왕녀사의 휴대전화에 전기밥솥과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무료로 보내줄 수 있다는 택배회사의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
왕녀사는 얼마전 택배를 수령한 뒤 이 문자메시지를 받았는데 문자메시지는 ‘중통’ 두 글자로 시작되여 마치 택배회사에서 보낸 통지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문자메시지에는 왕녀사가 여러번 자기들의 택배를 리용했기에 무료로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씌여있었다. 이를 접한 왕녀사는 기쁜 마음에 ‘고객서비스’와 련락하고 싶어 문자메시지를 다시 한번 살펴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왕녀사는 이미 택배를 20회 이상 수령했기에 알리페이를 리용해 고객상담원의 휴대전화번호를 검색하고 고객상담원과 련락하면 전기밥솥과 신선한 과일, 채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나이가 들어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고 평소 인터넷쇼핑을 거의 하지 않기에 택배를 20회 이상 받은 적이 없고 문자메시지의 '알리페이'가 '잇치페이'로 잘못 표기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왕녀사는 의심을 품게 되였고 감히 이 '고객상담원'과 련락할 엄두를 내지 못했고 한다.
이것은 택배회사의 할인행사가 맞을가? 기자는 각각 두 택배회사와 련락하여 문의했다.
순풍은 최근 10회 이상 택배를 받을 경우 선물을 증송한다는 이벤트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한다. 문자메시지를 보낸 전화번호에 대해 "우리는 이 번호를 갖고 있지 않다. 이것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무시해달라"고 고객상담원은 전했다.
중통택배측 관계자는 "여태 이런 활동을 전개하지 않았고 관련 행사 안내도 받지 못했다"며 "택배회사에서 실제 활동을 한다면 중통택배앱이나 공식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고 이렇게 문자메시지를 리용하지 않을 것이며 더구나 시민들에게 고객센터의 개인계정을 추가하도록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응답하지 말고 믿지도 말라"고 여러차례 주의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