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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큰 개체군 호사비오리, 길림에서 새 터전 마련

2023년 05월 11일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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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9일 길림 홍석림구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현재 이미 50여마리의 호사비오리(中华秋沙鸭)가 현지에 와 번식하고 있는데 그 수는 관측기록이 생긴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호사비오리는 국가1급보호동물로서 세계자연보호련맹(IUCN)에 의해 세계적 멸종위기(EN) 종으로 등재되였으며 1000만년 이상의 력사를 가지고 있어 조류의 ‘살이있는 화석’으로 불리운다. 호사비오리는 길림으로 돌아온 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번식기에 접어들었으며 가을철에 다시 ‘온 식구’가 함께 남쪽으로 날아간다.

호사비오리는 일반적으로 길림성 장백산지역에서 활동한다. 홍석림업유한회사 삼림자원환경보호관리처 처장 강예는 2016년 관측기록이 생긴 이래 이 희귀한 조류가 이미 련속 7년간 현지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2020년 30여마리의 호사비오리가 ‘국경을 넘어왔고’ 그중 10여마리가 연강구역에서 번식했다.” 강예는 이번처럼 대규모 개체군번식은 처음이며 이들은 삼림구역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는 가족집단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길림성야생동식물보호협회 상무리사 당경문은 호사비오리는 ‘부부’의 형식으로 자주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한배에 약 6~10마리가 부화된다면서 50마리 군체는 25쌍을 나타내며 번식능력이 아주 강하다는 것을 표현한다고 소개했다.

최근 길림지역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호사비오리가 이미 둥지를 틀고 물가와 둥지 사이를 쉬지 않고 오가고 있다.

호사비오리는 수질환경, 어류자원과 서식지 품질에 대한 요구가 아주 까다롭다. 당경문은 이런 희귀한 조류는 잠수할 수 있지만 종종 얕은 물에서 먹이를 잡고 번식기에는 물고기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것은 주변환경이 대규모 개체군의 서식, 개발 및 번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음을 증명한다.

료해한 데 의하면 홍석림구 총면적은34만헥타르로 1300여가지 식물, 350여가지 야생동물이 있는데 장백산 조류서식 핵심구역과는 300여킬로메터 떨어져있다고 한다. 이 삼림구역은 기후가 특수한데 50킬로메터의 송화강수면이 일년내내 얼지 않아 조류가 이동하는 주요통로가 되였다.

호사비오리에게 좋은 부화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삼림구역 주관부문은 먹이 및 둥지 사육에 대해 전면적인 생태관리를 실시하고 일부 인공둥지를 설치하여 번식성공률을 높였다.

2022년의 모니터링 데터에 의하면 길림성내 호사비오리수는 600여마리에 달해 2018년 번식개체수보다 근 300마리 증가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