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날씨가 계속되면서 주방에 파리가 번식하기 쉽다. 하여 요즘 집에 있는 간장에 벌레가 생겼다고 반영하는 네티즌이 적지 않다. 어떻게 된 일일가? 간장에도 벌레가 생길가?
간장에 벌레가 생기는 건 간장 자체가 변질해서일가?아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간장 벌레의 례는 모두 파리가 알을 낳아서 발생한 것이다. 가장 흔한 것은 아마파리(酱亚麻蝇)라는 파리종이 낳은 작은 흰 벌레이다. 아마파리는 두반장, 간장 등 소스 제품에 벌레를 낳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는 이름에 ‘장(酱)’이 붙은 리유이기도 하다.
왜 간장을 사용한지 며칠 밖에 되지 않았는데 많은 벌레가 생겼을가?간장 뚜껑을 개봉한 후 제대로 밀페보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마파리는 란태생(卵胎生)방식으로 직접 알를 생산할 수 있다. ‘란태생’이란 어린 알이 모체에서 직접 발육하고 모체가 출산할 때 벌레를 직접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간장이 파리구더기에 오염되면 간장에 작은 흰벌레가 즉시 나타나 간장 속에서 생존하게 되는데 이것이 여름철 간장에 벌레가 자주 생기는 진실이다.
냄새가 향긋한 간장일수록 벌레가 잘 생기는가?그렇다!
더 나은 품질의 간장은 아미노산과 향 물질이 풍부하다.
아마파리의 더듬이와 발에는 향이 강하고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히 들어있는 음식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냄새바이오센서가 많이 들어있다.
간장을 개봉한 후 사용중 병뚜껑에 남아있는 간장이 아마파리를 유인하여 알을 낳게 하기 쉽다.
여름철은 간장에 벌레가 많이 생기는 계절인가?그렇다!
아마파리의 활동빈도는 계절 및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마파리는 5월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8월에 정점을 찍고 10월 이후 줄어든다.
간장에 벌레가 생겼는데 다시 먹을 수 있을가?먹을 수 없다!
어떻게 간장에 벌레가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할가?전문가들은 간장을 사용한 후에는 병입구를 닦고 뚜껑을 꼭 닫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