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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폴라 옷만 입어도 어지럽다고? ‘목폴라증후군’ 조심해야

2023년 11월 28일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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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폴라(高领) 옷을 입으면 질식할 것 같다.” ‘나만 목폴라를 입으면 질식감을 느끼는 줄 알았다.”… 사람들의 토론 속에서 ‘목폴라증후군’이 검색어에 올랐다.

많은 네티즌들은 터틀넥(高领上衣)을 입으면 가슴답답함, 숨가쁨, 현기증 등의 불편함을 일으키기 쉬울 뿐만 아니라 목도리가 두껍거나 너무 꽉 끼면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목덜미에 위치한 경동맥동까지 압박하는 터틀넥을 착용하면 어지럼증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상황이 옷의 소재에 대한 알레르기나 자신의 심리적 작용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8세 녀성 사무직직원 진씨는 겨울이면 터틀넥을 입으면 몸이 불편하고 때로는 어지럽고 이명까지 느껴져 병원에 가봤지만 아무런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목폴라증후군’이란 무엇일가? 11월 25일 무한시동호병원 신경내과 마강 주임은 ‘목폴라증후군’은 경동맥동반사과민으로 인한 현기증, 메스꺼움, 이명 등의 증상이라며서 의학적으로 경동맥동증후군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람들은 꽉 끼는 목폴라 옷을 입는 것을 피해야

마강 주임은 의학적으로 ‘경동맥동증후군’이라고 하는 ‘목폴라증후군’을 소개했다. 인간의 총경동맥과 경내동맥의 경계에는 경동맥동이라고 하는 팽창된 부분이 있으며 벽내에는 압력수용체인 특별한 감각신경말초가 있다. 옷깃이 너무 높고 너무 조이고 너무 단단하며 넥타이와 단추, 목걸이가 너무 조이면 경동맥동을 갑자기 압박할 수 있는데 이는 갑작스러운 현기증, 사지무기력, 메스꺼움 및 구토, 이명, 눈앞이 캄캄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나타내며 심한 경우 기절 및 의식 불명확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경동맥동증후군의 발작시간은 일반적으로 짧고 일반적으로 몇초이며 압박을 멈춘 후 점차 완화된다. 그러나 너무 강하거나 너무 오래 압박하면 환자가 실신하고 의식을 잃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마강 주임은 ‘목폴라증후군’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절한 옷을 입고 넥타이를 너무 꽉 조이지 않게 매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있는 사람은 꽉 끼는 목폴라 옷을 입는 것을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목폴라증후군’이 발생하면 환자를 빨리 눕히고 옷깃을 푼 후 하체를 들어올리고 더 많은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도록 해야 하는데 환자의 증상은 대부분 빠르게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태가 심각할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