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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시험 망쳐 좌절감과 허탈감에 빠진다? 학생들, 다원적 자기평가체계 수립해야

2022년 11월 04일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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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열심히 공부했는데 시험결과가 리상적이지 않다. 분명히 잘하는 과목인데 점수가 너무 낮다. 시험결과가 기대보다 낮은 것은 많은 학생들이 직면한 난제이다.

어느 날 호북 무한 12355청소년봉사채널(이하 ‘무한12355’로 략함)의 심리자문가 가 홍무는 한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에서 그녀는 절박한 마음으로 어릴 때 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문은 아이가 가장 잘하는 과목인데 시험을 망칠 때마다 아이가 매번 허탈감에 빠지고 자신의 학습능력을 의심하면서 등교를 거부한다고 했다. 이 어머니의 걱정스러운 마음에 심리자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으려 했다.

가홍무는 우선 그 어머니의 정서를 가라앉혔다. 가홍무는 시험성적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부모는 아이에게 만약 공부를 견지하면 꼭 성적이 점차 향상될 것이라고 알려주는 동시에 출제자의 의도와 문제풀이시의 상태 등 요인으로 인해 점수에 우연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해야 한다. 이는 아이가 점수와 개인 수준 사이에 단순한 선형 대응관계가 아님을 인식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그는 “한번 시험을 잘못 봤다고 실력이 나쁜 것이 아니고 과목의 우세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너의 우세는 여전하지만 이번 시험에서 드러나지 않았을뿐이다.”라고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가홍무는 평가주체가 단일하면 자기인정을 획득하는 것을 수업에만 집중시킬 수 있는데 이는 해당 학생이 과도하게 시험성적을 중시하는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학생으로 하여금 뜻이 맞는 친구 몇명을 찾아가 함께 관심을 가지는 학과를 연구할 것을 건의했다. 평가주체를 분산시켜 공유하면서 즐거움을 찾고 소통 속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문을 통해 부모와 아이의 관념이 전변을 가져왔다. 아이의 시야가 점차 넓어지고 정서도 안정되였다.

가홍무는 이 학생처럼 성적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관련 자문을 많이 받는다고 하면서 개학과 시험 전후, 고중입시와 대학입시 전에 이런 고민을 털어놓는 학생들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시험점수는 자기평가의 유일한 표준이 아니다. 가홍무는 한 사람의 자기평가체계는 중요한 관계자, 사회문화, 개인가치관 및 개인목표와 성과 등 여러 방면의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점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것은 학생들의 승부욕이 아주 강해 성적과 자존감을 련관시켰을 수도 있고 부모와 교원의 기대와도 관련될 수 있다. “일부 부모와 교원은 아이에게 목표를 정해줄 때 아이의 특점을 고려하지 않는다. 목표가 지나치게 높아 아이가 완성하기 벅차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가홍무는 현재 사회의 치렬한 경쟁분위기도 ‘성적을 중시’하는 관점이 생긴 중요한 원인이라고 인정했다.

그럼 어떻게 객관적이고 다원적으로 자기평가를 해야 할가? 가홍무는 3가지 방면에서 건의를 제기했다.

첫째, 안정적인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 많이 보고, 많이 소통하고 많이 사고하여 자신의 시비관을 수립해야 한다.

둘째,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 되여야 한다. 인생은 의의가 있어야 하는바 어려움이 있을 때 이런 의의가 그 자신을 분투하게 하고 타협하지 않게 하며 포기하지 않게 한다.

셋째, 개인의 물질적 목표, 정신적 목표와 사회적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 여기서 사회적 목표란 사회적 역할을 말하며 자신의 사업을 잘하고 역할을 잘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친구, 학생, 부모, 자녀… 매 역할마다 평가표준이 있다. 이런 정황에서 시험성적은 유일한 지표가 아니다.” 가홍무는 한 사람이 몇가지 방면의 목표가 균형을 이뤘을 때 생활을 풍부하게 보내고 각종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