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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대중음악은 응당 민족문화에 뿌리 박아야

리광평

2019년 03월 25일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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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넷 조문판: 중국 현재의 대중음악은 천범경발(수많은 배가 앞다투어 내달리다) 백화제방의 시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대중음악은 인터넷시대의 도래로 하여 온통 번창한 모습을 펼쳐보이고 있는바 각종 예능프로와 뉴미디어의 가세로 각종 다양한 가수들이 우후죽순마냥 배출되여 오늘날 중국 대중음악의 다원화 교향 대합창을 구성하고 있다.

따지고 보면 중국의 가장 우수한 오리지널 대중음악은 세계 조류와 본토 문화의 이중 자양분 속에서 성장하고 장대해졌다. 10여억 인구가 있고 56개 민족을 가진 대국으로서, 그리고 음악풍격이 독특하고 음악력사가 유구하며 수많은 음악인재를 소유하고 있는 나라로서 무엇이 오늘날 량호한 대중음악 발전의 구도이고 어떤 대중음악이 가장 발전추세를 대표할 수 있으며 중국 대중음악은 무엇에 의거해 세계로 나아가야 하는가? 이 모든 것들을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아래 몇가지 방면의 추세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중국 각 민족의 음악을 융합한 세계음악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세계음악’은 중국 민족음악과 국제화 편곡제작조류를 융합한 대량의 음악작품을 가리키는바 단지 노래작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인바 이는 여전히 현재 대중음악발전의 주요 추세이다. <언니의 북소리(Sister Drum)>의 성공은 좋은 신호이다. 이 음반은 서장 풍토민정에서 소재를 취했는데 많은 국제상을 수여받았다. 그리고 대중음악으로 민족서사시 <거싸얼(格萨尔)>을 노래한 HANGGAI밴드의 작품도 국제적으로 광범한 주목을 일으켰다.

다음으로, 인문화와 민족화를 결부시킨 록음악과 민요음악이다. 중국에서 실제적으로 문화와 상업 가치를 가진 가수중 록가수가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대중음악에 시범 및 추동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중국의 신세대 민요시인들은 노래 창작과 제작, 시적가사의 창의성, 인터넷을 리용한 홍보 면에서 모두 새로운 민요창작열조를 일으켰다.

또 한가지 비교적 두드러진 것은 중국풍격의 상업대중가요이다. 주걸륜을 대표로 하는 중국풍은 외국선률과 중국색채가 짙은 가사를 상호 융합시켰고 리건의 노래에 포함된 인문풍정과 짙은 학자풍의 우아한 가사는 청중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서천아의 <채운지남(彩云之南)> 등은 모두 민족적 공감으로 사랑을 받는 일례이다. 이처럼 중국풍격의 상업대중가요 열조는 또다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상기한 몇가지 추세의 핵심은 모두 ‘민족’이라는 두 글자에 있다. 부단히 민족, 민간 문화 자원에서 양분을 섭취해야 만이 중국 대중음악은 끊임없는 발전동력을 얻을 수 있다. 더욱 훌륭한 대중음악정품이 출현하고 중국풍격과 중국기개가 세계대중음악 추세에 융합되여 더욱 많은 사람들이 중국으로부터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작자는 중국음악가협회 대중음악학회 부비서장임.)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