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사람들이 황금빛 가을 9월의 절경에 젖어있을 때 ‘중국 가장 추운 마을’로 불리우는 흑룡강성 대흥안령 호중구에 올가을 첫눈이 내려 천태만상의 산경치를 구경하는 관광객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12일 낮 12시경, 대흥안령립업그룹 호중림업국 4호, 20호 전망탑 부근에 소량의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하면서 눈이 점점 더 많이 내려 함박눈으로 변했다. 강설은 4시간 가량 지속되였는데 전망탑이 있는 산꼭대기는 마치 흰 베일을 쓴 듯했고 언송림이 흩날리는 눈꽃에 유달리 검푸르게 보였다.
호중구는 대흥안령 이락호리산맥의 북쪽 기슭에 위치해있는데 년평균 기온이 령하 4.3°C에 불과하고 호중구 력사상 가장 낮은 기온이 -53.2°C에 달하여 중국에서 가장 추운 마을로 알려져있다. 매년 호중지역에 서리가 내리고 눈이 내리는 시간이 비교적 빠르다. 올가을 첫눈은 작년보다 15일 앞당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