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은 호흡기감염 발병률이 높은 시기이다. 급격한 기온저하, 건조한 공기, 큰 일교차로 인해 최근 마이코플라스마페염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여 소아응급진료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5가지 잘못된 인식 바로 잡아야
잘못된 인식1: 마이코플라스마 양성은 마이코플라스마페염과 같다
마이코플라스마 양성이라고 해서 마이코플라스카페염에 걸린 것은 아니다. 이는 단지 체내 마이코플라스마감염이 있음을 알려줄뿐이다. 마이코플라스마감염이 페부의 염증을 초래하고 영상검사에서 페부에 병변이 있음을 확인한 경우에만 마이코플라스마페염이라고 할 수 있다.
잘못된 인식2: 청진이 정상이면 페에 이상이 없다
마이코플라스마페염의 징후는 비교적 비정형적인바 청진이 정상이라고 해서 반드시 페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어린이가 지속적인 마른 기침, 고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영상검사결과에 주의를 기울이고 제때에 재검사를 받아 상태를 잘못판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잘못된 인식3: 페니실린과 세팔로스포린을 복용하면 된다
마이코플라스마에는 세포벽이 없기 때문에 페니실린과 세팔로스포린은 효과가 없다. 마이코플라스마페염은 아지트로마이신, 로리트로마이신과 같은 마이크로라이드 항생제가 필요하다. 약물내성의 가능성을 고려해 어린이 증상이 치료과정에서 뚜렷한 개선이 없다면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를 교체해야 하고 의사의 추가진료 여부를 평가해야 한다.
잘못된 인식4: 페염 완치후에 기침하면 재발한 것이다
페염이 통제되였더라도 마이코플라스마감염으로 인한 기침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발열, 호흡곤난 등 새로운 증상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지나치게 긴장할 필요가 없다.
잘못된 인식5: 고열증상이 없으면 치료가 필요없다
마이코플라스마감염의 증상은 반드시 고열을 동반하는 것이 아닌바 일부는 가벼운 기침이나 미열로만 나타난다. 아이가 고열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마른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부모는 자녀를 병원에 데려가 마이코플라스마페염의 가능성을 배제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