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은 매우 쾌적한 일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몸과 마음을 즐겁게 하는 일이 겨울에는 오히려 ‘상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녀성의 장기간 기침과 각혈, 목욕습관과 관련 있어
올해 39세인 리녀사(가명)는 기관지확장증 및 세균감염 진단을 받았다. 항감염 및 항염증 치료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날씨에 변화가 생기면 다시 재발한다. 절강성중서의결합병원 결핵진단치료쎈터 부주임의사 진원원은 그녀의 흉부 CT 영상을 주의 깊게 확인한 후 그가 페결핵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추가 객담샘플검사후 마이코박테리아감염으로 확진했다.
복합항생제 치료 2개월후 음성으로 전환되였고 후속적으로 1년간 치료를 강화한 후 약물복용을 중단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리녀사는 다시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가래에 피가 섞였다. 다시 진원원 의사를 찾아가 흉부CT와 가래마이코박테리아 급속 배양 및 균주 식별을 진행한 결과 다시 마이코박테리아감염으로 확진받았다.
“1년간 치료를 받았는데 왜 재발했을가?” 리녀사의 생활습관에 대해 자세히 물어본 결과 진원원 의사는 하나의 세부적인 사항을 발견했다. 리녀사는 추운 것이 싫어서 매번 목욕하기 전에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김이 욕실에 꽉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들어갔으며 동시에 샤와분수기를 10년 이상 교체하지 않았다고 한다. 바로 이런 생활습관으로 인해 그녀가 반복적으로 마이코박테리아에 감염되였던 것이다.
마이코박테리아감염은 추가 영양소가 없는 물에서 자랄 수 있고 15~45°C의 온도와 0~2% 염수의 염도에서 자랄 수 있다. 따라서 도시 물공급시스템 파이프에 오래도록 존재할 수 있다. 거기에 교체하지 않은 샤와분수기의 어둡고 습한 환경이 결합되면 뜨거운 물로 목욕할 때 생성되는 에어로졸 속의 세균이 증가되여 면역결핍환자에게 흡입되면 페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진의사는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목욕할 때 세부사항에 주의를 기울이고 샤와분수기를 정기적으로 교체하며 샤와시간을 줄이거나 화분욕으로 변경하여 미생물 에어로졸의 흡입을 줄이고 감염 가능성을 줄여야 한다고 특별히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