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몸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갱년기가 오는 시기가 다를 수 있다. ‘갱년기는 빨리 올수록 좋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일가? 갱년기는 일찍 오는 것과 늦게 오는 것중 어느 것이 좋을가?
갱년기는 너무 빨리 와도, 너무 늦게 와도 문제
사실 페경은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모두 문제가 된다.
1. 페경년령 40세 미만일 경우
림상적으로는 조기 란소로화라고 한다. 페경후 에스트로겐수치가 감소하면 땀이 많이 나고 얼굴에 열기가 오르며 성욕저하 등 갱년기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 또한 정상년령의 페경녀성에 비해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병 등이 더 쉽게 나타난다.
이러한 상황은 환자의 건강에 더 해롭기 때문에 국내외 많은 지침에서 이러한 상태의 환자에게 호르몬보충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2. 페경년령 53세 이상일 경우
림상적으로 지연 페경 또는 늦은 페경이라고도 한다. 녀성은 에스트로겐의 작용으로 로화가 더디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 늦은 페경은 녀성에게 유익할 수 있다.
그런데 페경이 너무 늦어지면 란소암의 위험이 정상인보다 높아지게 되고 란소에서 계속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기 때문에 자궁내막암과 유방암의 위험도 정상인보다 높아지게 된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 비만환자는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을 조심해야 한다.
3. 페경년령은 40세에서 53세 사이
대부분의 녀성이 이 년령대에 페경을 하지만 이 기간에 페경을 한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때도 갱년기 신체변화에 주의하고 마음을 다스리며 적극적으로 갱년기에 대처해야 한다. 갱년기증상이 심하면 의사와 상의해 갱년기관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