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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 산간마을의 좋은 소식: 누가 이합툰의 닭을 모두 먹어치웠나?

2019년 01월 29일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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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 1월 28일발 신화통신(기자 장박우, 관자유): 새해가 다가오면서 길림성 서란시 상영진 이합툰의 촌민들은 자기 집에서 기른 닭을 먹기 어려워졌다.

2016년 전만 해도 이합툰은 농경을 위주로 하는 작은 산간마을이였으나 요즘에는 대변신하여 널리 이름을 떨친 '길림 설향'으로 거듭났다. 2017년 겨울철만 해도 10만여명의 관광객을 접대했다.

"관광객들은 집에서 자체로 기른 닭을 좋아한다." 농가락을 경영하고 있는 임려영은 "거의 모든 상에서 다 주문한다"고 말했다.

지리적 원인 때문에 이합둔의 년간 지속강설기간은 5개월반에 달하는데 흰눈은 이곳의 독특한 관광자원이 됐다.

사람들은 촌에 스키장, 스노우파크를 건설했고 촌민들은 자기 집을 모두 농가락으로 만들어 음식과 주숙을 제공했으며 외지에서 일하던 촌민들도 고향으로 돌아와 관광항목을 시작했다.

원시풍모를 갖추고 있는 촌과 아름다운 설경은 많은 관광객들을 찾아오게 했고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는 사람들의 추구하는 전통적이고 건강한 요구를 만족시켰다.

"관광객이 가장 많을 때에는 전촌에서 기르는 닭 1000여마리를 20여일만에 모두 먹어치웠다." 이합둔의 당지부서기 로재서는 "이후 우리는 옆촌에 가서 사올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018년 겨울철에 들어선 후 동북지역은 눈이 적게 왔는데 이합돈에도 평년보다 눈이 적게 내렸지만 관광객들은 줄지 않았다.

"음력설이 지나고 관광객이 찾아오기 시작하면 집에서 기르는 닭 60여마리는 너무 부족하다." 임려영은 이미 올해 닭 구매계획을 고민하고 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