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축구팀의 수비수 류혁명(刘奕鸣, 천진권건)이 중국팀의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라고 선언했다.
'시나스포츠(新浪网)'는 29일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국가축구팀의 아시안컵 준비에 대해 전하며 "류혁명은 중국팀은 아시아의 최고 팀들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며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천진권건팀 소속의 류혁명은 중국의 촉망받는 수비수이다. 그는 시나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선수로 감독의 요구에 따르며 중국팀의 스타일대로 행동하고 우리만의 무엇인가를 창조하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나는 중국이 아시아 최고 팀들과 큰 차이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전혀 없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약점을 보충하기 위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안컵서 더 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국팀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류혁명은 "팀워크가 문제다. 모든 선수들이 다른 클럽에서 왔다. 일반적인 상황이랑 다르고 호흡을 맞추는데 여전히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2018년 들어 중국팀의 붙박이로 성장한 류혁명은 "모든 감독은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가져다 준다. 감독마다 각기 다른 조언을 해준다. 리피 감독은 나에게 더 많은 자신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시나스포츠가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으로 '아시안 컵의 목표가 무엇인가'라고 묻자 류혁명은 '챔피언'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중국 국가축구팀은 지난 28일 카타르 도하의 SC 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 비공개 평가전에서 꼴키퍼의 페널티킥 선방 덕에 힘겨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국팀은 전반 17분 오희의 선제꼴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36분 요르단에게 동점꼴을 허용했다. 중국은 후반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꼴키퍼 안준릉의 선방으로 힘겹게 무승부에 성공했다.
'축구궐기'를 꿈꾸는 중국은 2019 아시아축구련맹(AFC) 아시안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2월 1일부터 선수단을 소집한 이후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성과가 신통치 않다. 지난 24일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한데 이어 요르단과 평가전에서도 졸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