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빅 브라더" 행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21개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망명 신청을 했지만 좀처럼 성사되지 않으면서 "국제 미아"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
한국 연합뉴스는 미국 타임지의 보도를 인용해, 스노든이 지금까지 21개국에 망명 신청을 했지만, 최악의 경우 그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21개국 가운데 오스트리아 브라질, 에콰도르, 핀란드, 인도,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페인, 스위스 등 총 11개국은 망명 거부 방침을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망명 허용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밝힌 나라는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 2곳뿐이다.
이외 중국, 쿠바,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이딸리아, 니카라과 등 7개국은 공식 립장을 밝히지 않았고, 로씨야에 대한 망명 신청은 스노든이 자진 철회했다.
전직 중앙정보국(CIA) 직원이었던 스노든은 지난 5월 향항으로 건너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기밀 감시프로그램을 폭로한 뒤 얼마전 로씨야 모스크바로 도피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그의 려권을 말소하면서 스노든은 현재 2주 가까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환승 구역에 발이 묶였다.
지금으로선 그의 망명길이 순탄치 않을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래원: 인민넷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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