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세 녀아, 2살 동생이 쏜 총에 맞아 사망
2014년 04월 09일 10:21【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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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부모가 방심하는 사이 아이들이 총을 가지고 장난하다 11살 누나가 2살난 동생이 쏜 총에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5일 오전,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타파니 골드와이어는 네 자녀를 남겨둔채 잠시 아래층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사이 14살, 11살, 7살, 2살인 아이들이 랭장고우에 놓여있던 권총을 갖고 장난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가장 나이 어린 2살 된 동생이 총을 잡고 11살 누나 자마라 스티븐스에게 총구를 겨누는 순간 총알이 발사되고말았다. 자마라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후송되였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당시 자리를 비운 골드와이어를 비롯한 세 아이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경찰은 2살 된 막내의 손에 총알이 발사될 당시 입은 화상자국과 화약성분이 묻어있는것으로 보아 우발적인 총격에 의한 사고사로 결론을 짓고 기소없이 이들을 모두 귀가시켰다.
경찰은 이 총이 골드와이어의 남자친구 소유로 그가 이 총을 집안에 놓고나간 사이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것 같다고 밝혔다. 이같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자 총기 추방 관련 단체들이 골드와이어의 집 근처에서 총기폭력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포스터를 부착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