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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곤난에 빠진 유엔, 미국 8억딸라 이상의 경비 체납

2019년 06월 06일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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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레스는 4일 각국 외교관들에게 유엔의 재정곤난을 극복하기 위해 부임 초기 미국 뉴욕 맨하탄구에 위치한 저택을 판매하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엔총회에서 행정과 예산을 소관하는 제5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소집했다. 구테레스는 이날 발언에서 2017년 1월 부임한 후 자신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사무총장의 저택을 판매할 수 있는지 물어본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롱담이 아니며 실화라고 말했다.

사무총장 저택은 맨하탄의 호화로운 서턴주민구에 위치해있으며 4층짜리 련립 별장과 정원이 딸려있다. 저택에서 이스트강을 굽어볼 수 있고 시장가격이 수천만딸라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구테레스는 유엔과 본부 소재지인 미국이 체결한 협의에 따라 ‘부동산 판매’는 사무총장의 직권범위를 넘어섰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AFP는 이는 유엔이 자산과 자금 류동을 관리함에 있어서 엄격한 제한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테레스는 유엔의 재정상황이 어려움에 처해있는데 모든 회원국에서 제때에 전액 회비를 납부한다고 해도 최대의 정부간 국제기구는 올해 년 말에 의연히 현금부족난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보고 있다.

여러 회원국에서 회비를 체납한 탓으로 유엔의 평화유지예산, 일반예산에 각기 15억딸라와 4.92억딸라의 구멍이 생겼다. 유엔 관원의 소개에 따르면 미국은 최대의 선진국으로서 8.53억딸라에 달하는 가장 많은 평화유지경비를 체납하고 있다고 한다(신화사).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