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6월 6일발 신화통신(기자 염자민): 미국 군측이 일전 B-52 폭격기를 남사군도 부근 해역에 파견한 사안과 관련해 외교부 대변인 화춘영은 6일 미국측에 남해지역에서의 사단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횡포한 짓은 위험이 있고 고의적으로 시비를 일으키는 것은 대가를 따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화춘영은 "며칠전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의 이른바 '군사화'문제에 대해 떠들어댔는데 현재 미국 군측이 또 B-52 폭격기를 남해 관련 령공에 파견한 사실이 확인됐다. 우리는 미국 매체가 어떻게 이 문제를 다룰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이 B-52 폭격기와 같은 공격적 전략무기를 남해에 파견하는 것은 '군사화'가 아닌가?! B-52 폭격기가 남해에 온 것도 항행자유를 위해서인가?! 만약 하루가 멀다하고 전신무장한 채 당신의 집앞에서 무력을 과시하고 기웃거리면 당신도 경계를 높이고 경비와 방위 능력을 강화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화춘영은 "나는 미국에 재차 몇가지 충고를 하려고 한다. 첫째, 이른바 중국 남해 '군사화'문제에 대한 조작을 중지하고 다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남해지역에서의 사단도발을 중지해야 한다. 횡포한 짓은 위험이 따르고 고의적으로 시비를 일으키는 것은 대가가 따르기 때문이다. 셋째, 중국측은 어떠한 이른바 군함이 군용비행기에도 놀라 물러서지 않을 것이고 더 굳건하게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고 남해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