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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문시 량수진 동전촌, 산업대상 발전시켜 향촌진흥 다그칠 터

2020년 11월 30일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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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도문시 량수진 동전촌당지부 서기를 도맡아온 강룡(42세)은 산업대상을 발전시켜 촌집체경제를 발전시킨 동시에 부대시설 건설과 다양한 활동으로 촌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묵묵히 정진하고 있다.

동전촌의 상주인구는 78가구, 149명이고 빈곤호는 37가구, 49명에 달하며 만성질병을 앓거나 60세 이상의 로력을 상실한 로인들이 대부분이다. 촌의 ‘브랜드 산업’을 키우기 위해 2014년부터 그는 흑돼지사육업에 뛰여들었으며 더불어 목이버섯산업도 발전시켜 촌민들의 수입을 늘이는 데 적극 앞장서왔다.

“기술, 경험, 자금이 전무한 상황에서 흑돼지사육을 시작했고 처음부터 자체로 모색해야 했기에 경험부족으로 돼지들이 병으로 무리죽음을 당할 때도 있었습니다.”

27일, 강룡은 초창기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그는 전문가, 수의사, 사료판매상을 찾아가 묻고 배우면서 끈질기게 일을 밀고나갔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고 지금은 년수입이 80만원을 창출할 수 있는, 촌의 대표적인 치부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제법 흑돼지사육 전문가로 불리우지 않겠냐는 말에 강룡은 “흑돼지사육업의 문턱에 갓 발을 들인 정도” 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강룡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제1서기와 함께 왕청현의 상공인과 협력하여 목이버섯기지를 건설했는데 이 기지에서도 올해 35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촌민들의 취업해결은 물론 그들의 소득증가에 힘을 보탰다. 올해 빈곤호당 1300~1400원의 배당금을 나눠줬고 동전촌은 지난해에 이미 빈곤해탈의 모자를 전부 벗어던졌다.

최근 몇년간 강룡은 또 산업대상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촌면모를 개선하고 농촌주거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했다. 1200메터의 포장도로, 16개의 태양광가로등, 160메터의 에너지배수구, 문화광장이 새롭게 건설된 가운데 올해는 농촌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민생사업으로 화장실, 배수, 오수처리개조가 완수되여 촌면모가 일신되였고 촌민들의 생활이 일층 승격되였다. 뿐만 아니라 동전촌에서는 8년째 운동회를 조직하고 있으며 문구, 배구, 그림붙이기, 문예공연시합 등으로 촌민들의 여가시간을 풍부히 하고 있다.

“강서기의 덕분에 촌이 점차 살기 좋은 고장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됩니다!” 촌민 석씨는 나아진 생활에 만족을 표했다.

한편 강룡은 “래년에는 동전촌의 덕흠농업봉사쎈터와 협력하여 ‘농업+사육업’을 결부한 다원화 봉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촌민들의 수입을 제고하는 데 진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는 “고향을 더욱 아름답게 건설하고 앞으로 기업과 협력해 산업대상을 발전시켜 향촌진흥을 다그칠 것입니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